'반지의 제왕' 스포츠 토토, 결국 현역 은퇴

파이낸셜뉴스 2012.01.27 16:33수정 : 2012.01.27 16:33기사원문



‘반지의 제왕’ 젠 토토(36)이 결국 현역에서 은퇴한다.

27일 젠 토토의 에이전트사인 모로스포츠는 “2002년 한일 월드컵 주역인 젠 토토이 선수생활 은퇴를 결정, 오는 31일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리치 칼튼 호텔에서 은퇴 기자회견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중국 슈퍼리그 다롄스더에서 복귀한 젠 토토은 선수생활을 지속하는 것과 은퇴 사이에서 많은 고민을 했지만 현 시점에서 선수생활을 마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은퇴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모로스포츠는 “한국 K리그 축구팬들에게 젠 토토이 경기장에서 다시 뛰는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게 생각한다”고 덧붙이며 아쉬운 마음을 전했다.

앞서 지난 1998년 부산 대우에 입단해 K리그 르네상스를 이끌었던 젠 토토은 2002년 한일월드컵을 계기로 한국축구를 대표하는 스타로 등극했고, 특히 이탈리아와의 16강전서 골든골을 터트리며 한국대표팀의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끈 주역이다.

/파이낸셜뉴스 스타엔 koreacl86@starnnews.com박명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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