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활성화를 위해 설 연휴에 맞춰 지난달 27일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으나 결과는 해외여행 수요 급증으로 이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사설 토토1은 25일 민간 시장조사업체 컨슈머인사이트가 발표한 '주례 여행 행태 및 계획 조사'에 따르면 올해 1월 국내 여행지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는 전년 동월 대비 10포인트(p) 감소한 80p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관심이 커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33.2%에 그쳤다. 국내여행, 관심도 경험도 지출도 줄었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이 제한돼 국내 여행지에 대한 관심도가 113p를 기록하고 관심이 커졌다고 응답한 비율이 47%에 달했던 지난 2022년과 비교하면 지표는 33p 위축됐고 비율 역시 29.4%나 감소한 수치다. 또한 앞으로 3개월 내에 국내로 여행을 떠날 계획을 측정하는 '여행계획률'은 93p로, 전년 동월 대비 8p 줄어든 수치를 기록했다. 국내 여행을 떠나 '돈'을 쓰겠다는 여행비 지출의향 역시 전년 동기 대비 34p 급감한 79p로 줄었다. 2022년 135p와 비교하면 절반가량 줄어든 셈이다. 최근 3개월 이내 국내 여행을 한 경험을 묻는 '여행경험률'은 전년대비 7p 줄어든 95p, 1인당 국내 여행비 총 지출액 역시 지난해(116만원)에 비해 줄어든 113만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여행비 지출액 감소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은 국내 여행지의 고물가로 인해 소비액 감소가 상쇄된 것으로 봐야 한다는 분석이다. 특히 향후 1년간 국내 여행비를 지난 1년보다 '더 쓸 것'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26.3%에 그친 반면 '덜 쓸 것'이라고 답한 비율은 29%를 기록했다. 국내 여행비를 덜 쓰겠다고 답한 비율이 더 쓰겠다고 답한 비율보다 높게 나온 것은 코로나19 이후 처음이다. 임시공휴일, 국내보다 해외여행에 몰렸다…日 압도적 올해 1월 설 연휴에 맞춰 시행한 '임시공휴일'도 국내여행에 도움이 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설 토토1에 따르면 조사 기관 관계자는 "경기 침체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