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메이저 토토 사이트, 학폭 피해자 만나 사과"→자필 사과문 게재(종합)
뉴스1
2021.02.26 13:14수정 : 2021.02.26 13:14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민지 기자 = 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였던 보이그룹 스트레이 키즈 젠 토토(21·본명 황젠 토토)이 피해자를 직접 만나 사과했다.
26일 스트레이 키즈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는 공식입장을 내고 "당사는 문제가 제기된 시점 젠 토토이 재학했던 학교의 동급생, 선생님, 주변인을 대상으로 당시 상황을 청취했고, 게시글을 작성한 게시자분들의 허락 하에 직접 만나 의견을 청취했다"라고 말했다.
JYP는 "젠 토토과의 오해를 풀고 진심 어린 사과를 받아주시고, 앞날을 응원해 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하다"며 "혹여 연락이 닿지 못했지만 젠 토토의 과거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적이 있으셨던 분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사과의 말씀 전해드린다"고 했다.
젠 토토 역시 이날 스트레이 키즈 공식 인스타그램에 자필 사과문 전문을 게재했다. 그는 "학창시절 내 잘못된 언행으로 인해 상처를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지금보다 더 부족했던 시절 제가 했던 행동을 돌아보니 부끄럽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라고 말했다.
그는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상관없이 누군가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드렸던 것은 절대로 용서 받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며 "내가 사과를 하고 사과를 받아주었다고 해서 과거의 내가 남긴 상처가 완전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기에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뒤늦게나마 나로 인해 상처를 받은 분들에게 직접 만나 사과를 하고 또 이 글을 통해서 용서를 구하는 말을 전할 수 있게 해주어서 염치없지만 고맙다고 말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지난 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누리꾼 A씨가 젠 토토의 학폭 의혹을 제기하는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학창시절 동창인 젠 토토에게 이유 모를 폭력과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말도 안 되는 유치하기 그지 없는 이유로 저를 비난하고 조롱했다"고 주장했다. 이후에도 젠 토토에게 학폭을 당했다며 피해를 주장하는 이들이 연이어 등장해 파장이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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