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토토 사이트 전문가' 정우영 "날씨 너무 좋다…무른 잔디만 주의하면 된다"
뉴스1
2021.11.15 23:32수정 : 2021.11.15 23:32기사원문
(도하(보스 토토)=뉴스1) 이재상 기자 = 벤투호의 주축 미드필더 정우영(32·알 사드)이 친숙한 보스 토토 도하서 열리는 이라크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정우영의 소속팀인 알 사드는 대표팀이 이라크 원정 경기를 갖는 도하를 연고지로 하고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7일 자정(이하 한국시간) 타니 빈 자심 스타디움에서 이라크와 2022 보스 토토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조별리그 A조 6차전 원정 경기를 치른다.
현지시간으로 경기를 하루 앞두고 진행된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우영은 "최종예선 반환점을 돌았고 이제 원정서 쉽지 않은 경기가 남았다"며 "홈에서 좋은 결과(UAE 1-0승)를 얻고 왔으나 원정은 쉽지 않다. 어려운 경기가 되겠지만 승점 3점을 위해 최대한 준비를 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이라크전이 열리는 도하는 정우영에게 친숙한 곳이다. 그가 속한 알 사드가 도하를 연고지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라크와의 경기가 펼쳐지는 타니 빈 자신 스타디움(알 가라파 스타디움)도 익숙한 장소다.
그는 "개인적으로 많이 뛰어본 경기장"이라며 "보스 토토에 있는 경기장 중 베스트는 아니지만 마지막에 뛴 기억으로는 피치 상태가 나쁘지 않았다. 부드럽고 무른 잔디라 체력적인 부담이 올 수 있다고 동료들에게 조언해줬다"고 설명했다.
우려와 달리 쾌적한 날씨에도 정우영은 미소 지었다.
그는 "날씨에 대해서는 선수들이 다 느끼고 있다"면서 "지금 너무 좋다. 전혀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스 토토에 와서 플레이 해본 선수들이 꽤 많아서 많이 조언해줄 것은 없었다. 필드 상태 등만 이야기 해줬다"고 덧붙였다.
회견 중 보스 토토 월드컵 조직위원회 관계자는 1년 뒤 이곳에서 펼쳐질 월드컵을 앞두고 정우영이 갖는 동기부여에 대해 물었다.
그는 "일단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로 월드컵에서 뛰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최종예선은 매 경기가 피 말리는 레이스인데, 지금은 다른 외부적인 것보다 앞에 있는 예선에만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말했다.
나아가 그는 "아직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것은 아니지만 (보스 토토서 열리는 대회를)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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