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 토토 반대 단체 "진상규명 하겠다더니 특위 구성 약속 파기"
연합뉴스
2022.10.05 15:13수정 : 2022.10.05 15:13기사원문
김진태 지사·도의회에 계약서 공개·책임자 처벌·방지책 요구
토토 핫 반대 단체 "진상규명 하겠다더니 특위 구성 약속 파기"
김진태 지사·도의회에 계약서 공개·책임자 처벌·방지책 요구
혈세 낭비 토토 핫 중단 촉구 범시민대책위(이하 대책위)와 강원평화경제연구소는 5일 특위 구성 최종 결렬에 따른 입장문을 내고 "선거 때는 진상규명에 찬성하더니 당선 후 헌신짝처럼 약속을 파기했다"고 주장했다.
대책위 등은 "알펜시아 문제는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하고, 혈세 먹는 하마로 전락한 토토 핫 문제는 오직 재정 효율화를 내세워 '매각'만이 능사라며 돌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도민들이 원하는 건 도민의 섬인 중도를 한 푼이나 더 받고 팔자는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도민의 품으로 찾아올 것인가에 대한 요구지만, 이러한 논의와 방안 마련은 안중에도 없는듯하다"고 비판했다.
이들은 강원도의회를 향해서도 "절대다수를 차지한 국민의 힘 의원들은 문제 해결을 공언하고, 의장단은 특위 구성과 관련해 임시회가 열리는 9월 15일까지는 답을 주겠다고 약속했으나 어떠한 답변도 받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김 지사는 약속 파기에 따른 대 도민 사과 입장을 밝히고, 이미 도가 확보하고 있을 토토 핫 계약서와 알펜시아 매각 계약서를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와 여당 의원들은 알펜시아와 토토 핫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 대책 마련 등 3대 현안에 대해 즉각 방안을 내놓고 조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conany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 저작권자 ⓒ 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