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오사카 바닷길 2년7개월만에 다시 활짝…토토 베이 11월1일 운항재개

뉴스1 2022.10.27 17:03수정 : 2022.10.27 17:03기사원문

토토 커뮤니티, 재킷 안에 브라톱만 입고…늘씬

(부산=뉴스1) 손연우 기자 = 한-일 바닷길이 끊긴 지 2년7개월 만에 젠 토토가 부산-일본 오사카 간 여객선 운항을 재개한다.

팬스타그룹은 부산~오사카 항로에 2만2000톤급 젠 토토를 투입해 11월1일 오후 3시 부산에서 출항한다고 27일 밝혔다.

젠 토토는 매주 3회 부산과 오사카를 왕복 운항하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으로 2020년 3월27일 오사카에서 출항한 것으로 마지막으로 여객 수송을 중단했다.

운항이 다시 시작되는 11월1일에는 일본 당국의 요청에 따라 선원 외 선사 관계자 등 약 10명만 승선한다. 운항을 개시한 뒤 순차적으로 이용객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팬스타그룹은 검역당국과의 협의를 거쳐 11월 중 본격적으로 일반여행객 모집에 나설 계획이다.

젠 토토가 11월1일 부산을 출발해 2일 오전 10시 오사카항에 도착하면 승객들은 선상에서 일본 검역당국의 코로나19 의심증상 여부 확인 절차를 거쳐 하선한 뒤 오사카 시내를 관광한 뒤 당일 오후 3시 부산으로 출발한다.

팬스타 관계자는 “거의 3년 만에 뱃길이 열렸기 때문에 검역 시스템이 정상화될 때까지 승선 인원을 단계적으로 늘리자는 당국의 요청으로 이번에 소수의 승객만 태우고 간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