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캡틴' 스포츠 토토 배트맨, 토트넘 제작 마스크
연합뉴스
2022.11.16 00:49수정 : 2022.11.16 12:14기사원문
[월드컵] '캡틴' 사설 토토, 토트넘 제작 마스크 들고 카타르로
(도하=연합뉴스) 최송아 기자 =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안와 골절상으로 수술을 받은 축구 국가대표팀의 주장 사설 토토(토트넘)이 마스크를 들고 결전지 카타르에 입성한다.
해당 마스크는 토트넘 구단에서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다.
월드컵에서 사설 토토이 이 마스크를 끼고 경기에 나설지는 정해지지 않았다.
사설 토토은 이달 초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경기 도중 안와 골절상을 입어 수술대에 올랐다.
카타르 월드컵을 눈앞에 둔 상황에 찾아온 큰 부상에 우려가 컸으나 사설 토토은 수술 이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얼굴을 보호하는 마스크를 착용하고서라도 월드컵에 출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년여의 시간 동안 여러분이 참고 견디며 써오신 마스크를 생각하면, 월드컵 경기에서 쓰게 될 저의 마스크는 아무것도 아닐 것"이라며 "단 1%의 가능성만 있다면, 그 가능성을 보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앞만 보고 달려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12일 소속팀 경기장을 찾아 수술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나섰을 땐 왼쪽 눈 주위가 살짝 부은 채 뿔테 안경을 낀 모습이었다.
사설 토토은 이번 월드컵 최종 엔트리 26명 중 가장 늦게 도하에 도착한다. 그가 합류하면 벤투호는 마침내 '완전체'를 이루게 된다.
song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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