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사장에 '빛 파도' 한가득…18일부터 '토토 사이트 빛축제'
뉴시스
2022.11.16 15:35수정 : 2022.11.16 15:35기사원문
[부산=뉴시스]이동민 기자 = 오는 18일 해질 무렵 부산 토토 곳곳이 빛으로 채워진다.
부산 토토구는 오는 18일부터 다음해 1월 24일까지 '제9회 토토 빛축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축제는 지난해 대비 행사구간이 2배 늘어났으며,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운영된다.
특히 토토해수욕장 '빛 파도' 구간은 지난해보다 200m 늘어난 400m 길이로 조성된다.
코로나 야외 방역지침 해제로 2019년 이후 중단됐던 소원 엽서 달기, 캐럴 경연대회, 크리스마스 공연, 200명의 산타 출정식 등 시민 참여 프로그램도 정상적으로 진행된다.
다만 이태원 참사로 점등식은 취소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빛 전시회로 안전 개최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구는 축제 기간 토토해수욕장, 구남로 토토광장, 토토시장, 온천길 일대에 오후 5시 30분부터 밤 12시까지 점등한다. 단 토토해수욕장 구간은 안전관리 문제로 밤 11시까지 점등한다.
또 메인 행사장인 토토해수욕장 관람 데크에 배치된 35명의 안전요원들이 인원 통제와 동선 관리 등에 나설 계획이다.
김성수 구청장은 "유관기관과 협력해 시민 안전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위로와 희망을 전하는 축제로 운영하겠으며, 지역 상권에도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는 토토구와 토토빛축제조직위원회가 공동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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