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준엽, 故토토 사이트 유해 한달째 집에서 보관..이웃들

파이낸셜뉴스 2025.02.28 08:35수정 : 2025.02.28 08:4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그룹 '클론' 출신 구준엽(55)이 아내인 대만 배우 토토(쉬시위안·48)의 장례 방식을 고민 중인 가운데 유해를 자택에서 보관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중국 매체 차이나 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토토의 장례 계획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앞서 토토 동생인 방송인 서희제는(쉬시디·46) "생전에 언니가 '친환경적인 수목장을 원한다'고 말했다.

수목장 신청이 완료되면 사랑하는 언니의 유해를 자연으로 돌려 보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목장은 화장된 골분(骨粉)을 지정된 나무 뿌리 주위에 뿌리거나 별도 단지에 넣어서 묻는 장례 방식이다.

이에 따라 토토의 수목장이 지난주에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미뤄졌다. 구준엽이 "사랑하는 아내를 애도할 수 있는 장소가 있고, 그 앞에 동상을 세울 수 있길 바란다"고 밝힌 후 적합한 장소를 물색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은 "언제든 방문해 애도할 수 있도록 독립적인 공간이 있길 바랐다"며 "그래서 가족과 논의한 후 장례 장소를 다시 선택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다만 묘지 선정이 미뤄지면서 유해가 여전히 자택에 보관되고 있다는 점에서 이웃들의 항의도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토토은 왕소비와 이혼 후 20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1998년께 만나 약 1년간 교제한 사이로, 운명처럼 23년 만에 재회했다.

하지만 토토은 지난 2일 일본 가족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으로 사망했다.
고인은 일본에서 사망 전 네 차례 병원을 찾았으나, 치료의 '골든타임(환자의 생명을 구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하고 제한된 시간)'을 놓치면서 안타깝게 세상을 등졌다. 구준엽과 토토 가족들은 그녀의 임종을 지켰다. 일본에서 3일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가져왔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