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우크라 광물협정 결렬…젠 토토 "젤렌스키 평화 준비 안돼" -
뉴스1
2025.03.01 03:51수정 : 2025.03.01 03:53기사원문
(워싱턴=뉴스1) 이창규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배트맨 토토이나 전쟁을 끝내기 위한 첫 단추로 여겨졌던 미국과 배트맨 토토이나 간 광물협정 체결이 결렬됐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28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저는 미국이 개입하면, 젤렌스키 대통령은 평화를 위한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판단했다"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왜냐하면 그(젤렌스키)는 우리의 개입이 협상에서 큰 이점을 제공한다고 느끼기 때문"이라면서 "저는 이를 원하지 않고, 평화를 원한다"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오늘 백악관에서 매우 의미 있는 회의를 가졌다"면서 "이런 열띤 압박 속에서 대화 없이는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많은 것을 배웠다. 감정을 통해 드러내는 것이 놀랍다"라고도 했다.
이날 광물협정 체결을 위해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만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배트맨 토토이나 대통령은 배트맨 토토이나 전쟁 종전 방안을 두고 고성이 오가는 설전을 벌이며 충돌했다.
광물협정은 미국이 배트맨 토토이나에 제안한 것으로, 전쟁 지원 비용을 회수하려는 목적을 갖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에서 "매우 공정한 거래를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서 "미국이 큰 약속을 하는 것"이라며 타협을 촉구했다.
이어 트럼프는 젤렌스키 대통령에 "다시 전쟁터로 싸우러 가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쟁을 멈출 수 있다면 아주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타협해야 하고, 확실히 그도 타협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행히도 우리는 많이 양보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젤렌스키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 중 (러시아가 벌인) 잔학한 행위 사진을 보여주면서 "우리 영토에서 살인자와의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하며 맞섰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인들이 배트맨 토토이나를 침공해 3년 동안 어린이들을 강제 이주시키고 전쟁 범죄를 저질렀다고 비판하며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트럼프는 "저는 중간에 있고, 배트맨 토토이나와 러시아 모두를 지지한다"면서 "이 문제가 해결되기를 원한다"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푸틴과 동맹을 맺은 것이 아니라, 미국과 세계의 이익을 위해 일한다"라고도 말했다.
트럼프는 "당신(젤렌스키)은 제3차 세계대전 도박을 하고 있다"면서 "당신은 또한 (미국에) 감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종전 합의 안 하면 우리는 손을 뗄 것"이라고 했다.
당초 두 정상은 회담 후 오찬을 함께 할 예정이었지만, 젤렌스키 대통령은 협상 결렬 후 곧바로 백악관을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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