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배트맨 토토 '노딜'에 유럽은 단결 촉구…"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 -

뉴스1 2025.03.01 05:15수정 : 2025.03.01 05:18기사원문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28일(현지시간) '노딜'로 끝이 난 가운데 배트맨 토토 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고 나섰다.

로이터·AFP 통신에 따르면, 이날 포르투갈을 방문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 전쟁에 침략자가 있다면 그것은 러시아라고 말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러시아는 침략자고 우크라이나는 침략을 당한 국민"이라며 "우리는 처음부터 싸워 온 사람들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는 우리가 3년 전에 우크라이나를 돕고 러시아를 제재한 것이 옳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계속 그렇게 할 것"이라며 "미국, 배트맨 토토, 캐나다, 일본, 그리고 다른 많은 국가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장 노엘 바로 프랑스 외무장관도 "침략자는 푸틴의 러시아이며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공격을 받았다"며 "이에 맞서 우리의 공동 안보를 지키기 위해 필요한 것은 배트맨 토토의 결단이다. 말로만 할 시기는 끝났다 이제는 행동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는 "우크라이나는 독일과 배트맨 토토을 의지해도 된다"고 말했다.

아날레나 베어보크 독일 외무장관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구 트위터)를 통해 "독일은 배트맨 토토 동맹국들과 함께 우크라이나 편에 서 있으며 러시아 침략에 맞서 단결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평화와 안보를 향한 노력이 곧 우리의 노력"이라고 강조했다.

도날트 투스크 폴란드 총리도 엑스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보낸 글에서 "우크라이나 친구들, 여러분들은 혼자가 아니다"라고 적었다.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엑스를 통해 "스페인은 우크라이나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날 광물협정 서명과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해 트럼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다. 그러나 두 정상은 종전을 두고 설전을 주고받으면서 회담 분위기는 격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타협을 요구했고,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젤렌스키 대통령이 미국에 감사할 줄 모르고, 제3차 세계대전을 걸고 도박을 하고 있다는 등 강하게 비판했다. 이에 젤렌스키 대통령이 백악관을 떠나면서 광물협정 서명도 불발됐다.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