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전·수수료 면제 톡톡…"트래블로그 토토 랜드로 아낀 돈 2000억"
뉴시스
2025.03.01 07:01수정 : 2025.03.01 07:01기사원문
가입자 700만 '토토 사이트' 이용자 통계 공개
[서울=뉴시스]권안나 기자 = 국내 해외 체크카드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토토 사이트' 카드의 이용자들이 그동안 절감한 수수료가 2000억원을 돌파했다.
1일 하나카드는 지난 2022년 7월 '토토 사이트' 서비스 출시 이후부터 지난달 17일까지 이용자 통계를 집계한 결과를 공개하며 이 같이 밝혔다.
토토 사이트 3대 주요혜택으로는 ▲무료환전(환율우대100%) ▲해외 이용수수료 면제 ▲해외 ATM인출 수수료 면제가 꼽힌다.
출시 이후 무료환전으로 이용자들이 아낀 환전 수수료는 1151억원에 달했다. 해외 이용수수료 면제로 아낀 금액은 572억원, 해외 ATM인출수수료 면제로 아낀 돈은 312억원을 넘었다.
이를 환산하면 토토 사이트 이용자는 매일 약 2억2000만원, 월 약 63억6000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아낀 것이다.
토토 사이트의 지난해 말 서비스 가입자수는 700만명을 돌파했다. 전 세계 유일 58종 통화 무료환전을 제공하고 있다. 국내 5대 금융그룹 최초로 글로벌 결제 네트워크 브랜드인 마스터, 유니온페이, 비자와 토토 사이트 카드를 출시했다.
또 지난해 말에는 카카오페이와 제휴해 '카카오페이토토 사이트 체크카드'를 론칭했다. 출국이 임박한 이용자들을 위해서는 하나은행 전 영업점에서 3개(비자·마스터·UPI)브랜드 트래블카드 즉시 발급을 시행했다.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 1월 전업 7개 카드사의 해외 체크카드 점유율에서 하나카드가 45.4%를 차지했다. 2022년 25.4%에서, 2023년 38.4%, 지난해 47.0%로 연간 누적 점유율 추이도 견고하게 입지를 다져가는 모습을 보였다.
신용과 체크를 포함한 해외 점유율(MS)에서도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다.지난 1월 해외 MS(신용+체크)에서 하나카드는 20.5%를 기록하며 2위를 차지했다. 2022년에는 12.0%였으나 토토 사이트 출시 이후 상승세를 이어왔다.
성영수 하나카드 사장은 "토토 사이트는 수수료는 당연히 받아야 한다는 기존의 통념을 깨고 '해외 여행 수수료 무료'를 트래블카드 시장의 표준으로 정착시켰다"며 "합리적 소비와 경험의 가치를 중시하는 요즘 트렌드에 발맞춰 차별화된 혜택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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