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토토 사이트 유치' 조용익 부천시장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도약"
뉴스1
2025.03.01 07:04수정 : 2025.03.01 07:04기사원문
(부천=뉴스1) 정진욱 기자 = 경기 부천시가 토토 설립을 확정 짓고 미래 과학 인재 양성을 위한 첨단 교육환경 구축에 나선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1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이번 토토 유치는 단순한 교육 인프라 확충을 넘어 미래 첨단산업과 연계한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시장은 이를 활용해 토토 학생들에게 실질적인 연구와 교육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조 시장은 또 "부천로봇산업연구원 등 관내 5대 연구개발(R&D) 기관, 4개 대학 및 반도체 기업 온세미코리아와 협력해 학생들의 연구 및 인턴십 활동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우수한 과학 인재를 길러내고, 동시에 부천시의 산업 역량과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조 시장은 "우리 시는 로봇·문화예술과 접목한 창의·융합형 교육과정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부천로봇산업연구단지와 연계한 인공지능(AI) 로보틱스 전공 트랙 개설, 부천예술과학아카데미(BASA)와 애니사이언스(Animation+Science) 과정 도입 등 다양한 차별화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시장은 인터뷰에서 경기형 토토 선정을 위해 시가 단계별 운영 방안을 꼼꼼하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직접 1단계 심사에 참여해 토토 설립의 필요성과 강점을 적극 피력한 유일한 지자체 장이었다.
조 시장은 심사관들에게 △로봇 분야 특화 교육과정 △학교 전환의 구체적 방안 제시 등을 통해 우수한 점수를 받아 경기형 토토 설립 지역으로 최종 확정됐다.
조 시장은 "부천 토토 설립이 최종 확정돼 매우 기쁘다"며 "체계적인 준비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지지 덕분에 오랜 염원을 이룰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부천 토토를 통해 미래를 선도할 창의·융합형 인재를 키우고, 부천시를 경제와 미래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첨단과학 교육도시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은 이날 '경기형 토토' 신규 지정을 위한 교육부 장관 동의 요청 결과, 부천고(부천)·분당중앙고(성남)·시흥토토(가칭·시흥)·이천토토(가칭·이천) 등 4곳 모두 동의를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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