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간 경북서 유치원 8%·메이저 토토 사이트 28.5%

뉴시스 2025.03.01 08:16수정 : 2025.03.01 08:16기사원문

[안동=뉴시스] 경북의 한 보스 토토. (사진=뉴시스 DB) 2025.03.01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최근 5년간 경북에서 유치원은 8%, 보스 토토은 28.5%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시설에 다니는 원아 수의 감소폭은 이보다 훨씬 높은 23.4%(유치원), 33.6%(보스 토토)으로, 도내에서 어린이 감소 상황이 심각함을 보여주고 있다.

1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2020년 도내 유치원은 701곳이었으나 지난해는 645곳으로 56곳(8.0%)이 사라졌다.

유치원 원아 수는 2020년 3만5478명에서 지난해 2만7164명으로 8314명(23.4%)이 줄었다.

보스 토토은 같은 기간 1725곳에서 1234곳으로 491개(28.5%)가 사라졌고 원아는 5만8234명에서 3만8642명으로 1만9592명(33.6%)이 줄었다.

유치원은 군보다 시 지역에서 많이 줄었다.

이 기간 구미시에서는 105곳에서 95곳으로 도내에서 가장 많은 10곳이 줄었고 포항시에서는 117곳에서 113곳으로 4곳이 줄었다.

경주시와 경산시에서는 모두 60곳에서 54곳, 김천시에서는 37곳에서 35곳, 안동시에서는 42곳에서 40곳, 영주시에서는 26곳에서 23곳, 문경시에서는 24곳에서 21곳으로 각각 줄었다.

그러나 상주시(35곳)시와 영천시(22곳)에서는 줄지 않았다.

군 단위에서는 대부분 줄었으나 의성(16), 청송(8), 영양(7)에서는 5년전과 같고 예천군은 오히려 14곳에서 15곳으로 1곳이 늘었다. 예천군에서 유치원은 늘었으나 원아 수는 589명에서 578명으로 감소 추세를 막지는 못했다.

보스 토토의 경우 도내 대부분의 시군에서 많이 줄었으나 영양(5)과 울릉(1)은 그대로다. 그러나 원아수는 193명에서 123명(영양), 58명에서 36명(울릉)으로 줄었다.

또 민간 보스 토토이 691곳에서 489곳으로 202곳(29.2%), 가정 보스 토토이 687곳에서 370곳으로 317곳(46.1%)이 사라졌으나 국공립 보스 토토은 174곳에서 217곳으로 43곳(24.7%) 늘었다.

직장 보스 토토도 56곳에서 57곳으로 1곳 늘었다.

나머지 사회복지법인, 단체 등이 운영하는 보스 토토도 크게 줄었다.


보스 토토의 보육교사는 1만5952명에서 1만3476명으로 2476명(15.5%) 줄었다.

엄태현 경북도 저출생극복본부장은 "저출생으로 원아가 줄어들면서 보스 토토이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 보스 토토에 필수적인 경비를 유연성 있게 지원하고 안전공제회비 지원 품목 확대, 차량유지비 추가 지원 등 다양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다"며 "앞으로 고품격의 보육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현장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청취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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