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 토토 "K-칩스법 국회 통과 환영" 外[금주의

뉴시스 2025.03.01 09:01수정 : 2025.03.01 09:01기사원문

[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젠 토토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송언석 위원장이 이른바 'K칩스법'으로 불리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등 안건을 의결하고 있다. 2025.02.18.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이번주 K-칩스법이 젠 토토를 통과하며 반도체 업계가 환영 입장을 밝혔다. SK그룹 최태원 회장은 대미 투자 가능성을 시사했고, 삼성전자 노사는 평균 5.1% 임금 인상에 잠정 합의했다.

또 기아는 전기차 시장을 세단으로 확대하며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으며, 현대차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은 높은 수요로 출고 대기가 길어졌다.

LG 오너 일가 윤관 대표는 123억 원 세금 소송에서 패소 후 항소를 결정했다. 현대제철은 파업 대응으로 일부 직장 폐쇄를 단행했다.

LG·롯데의 석유화학 공장에서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동국씨엠은 중국산 도금·컬러강판의 반덤핑 제소를 결정했다.

◆젠 토토 "K-칩스법 국회 통과 환영…숨통 틔울 것"(종합)

반도체 등 국가전략산업의 시설투자에 대한 세제지원 확대를 주 내용으로 하는 조세특례제한법 개정안, 일명 K-칩스법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데 대해 젠 토토가 일제히 환영 입장을 밝혔다.

반도체 업계도 반색했다. 한국반도체젠 토토협회는 "이번 법안은 글로벌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미래 반도체 젠 토토의 글로벌 우위를 선점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서울=뉴시스]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9일(현지시간) 워싱턴 미국 의회 도서관의 토마스 제퍼슨 빌딩 그레이트홀에서 개최한 '한미 젠 토토인의 밤' 갈라 디너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 = 대한상의) 2025.02.21.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최태원 "인센티브 있으면 투자"…SK, 美 추가 투자 나올까

미국을 방문한 최태원 SK그룹 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센티브가 있으면 대미 투자를 더 검토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SK그룹 차원의 추가 투자 가능성이 주목된다.

SK그룹은 바이든 정부 당시 300억 달러(약 43조원)의 대미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지만 트럼프 정부가 들어서면서 추가 투자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삼성전자 사측과 최대 규모 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이 오늘 임금교섭을 재개한다. 노조가 총파업을 시작한지 보름 만이다. 전삼노는 오늘 기흥 나노파크에서 사측과 임금교섭을 재개하기로 했다. 노조는 전 조합원 5.6%(기본 3.5%·성과 2.1%) 인상과 성과금 제도 개선(EVA→영업이익), 파업 참여 조합원에 대한 보상 등을 요구하고 있다. 반면 사측은 노사협의회에서 정한 5.1%(기본 3%·성과 2.1%) 인상을 고수하고 있다. 사진은 23일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2024.07.23. jhope@newsis.com
◆삼성전자 노사, 임단협 잠정 합의…인상률 5.1%(종합)

삼성전자 노사가 평균 임금인상률 5.1%(베이스 업 3.0%·평균 성과인상률 2.1%)를 주내용으로 하는 임금단체 협약에 잠정 합의했다.

패밀리넷몰 200만포인트와 삼성전자 자사주 30주 지급, 3자녀 이상 직원 정년 후 재고용 제도화 등에도 합의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부터 이어온 단체교섭과 2023·2024·2025년 3개년 임금협약을 모두 완료했다.

노조는 잠정합의안을 내달 5일까지 조합원 찬반투표에 부친다. 사측은 노조와 합의한 이번 안과 관련해 노사협의회와도 협의 중이다.

[서울=뉴시스] *재판매 및 DB 금지


◆"SUV 넘어 세단까지"…기아, 전기차 판 바꾼다[2025 기아 EV 데이①]

기아가 스포츠실용차(SUV) 중심의 전기차 시장 흐름에서 벗어나 세단까지 라인업을 확장하며 새로운 전동화 전략에 나서고 있다.

특히 디자인과 성능은 물론 가격 경쟁력까지 갖춘 전기차 모델을 선보이며 캐즘(일시적 수요 침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장 판도를 뒤바꾸겠다는 야심이다.

기아는 24일(현지 시간) 스페인 타라고나에서 열린 '2025 기아 EV 데이' 행사를 통해 준중형 전동화 세단 'EV4'와 함께 맞춤형 모빌리티(PBV) 모델 'PV5', 해외 전략형 소형 SUV 콘셉트 'EV2'를 공개했다.

[서울=뉴시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2월 '이달의 차'로 선정된 현대차 '디 올 뉴 팰리세이드. (사진=한국자동차기자협회 제공) 2025.02.0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출고까지 1년 대기"…팰리세이드 HEV 없어서 못 판다

현대차가 올해 1월 출시한 '디 올 뉴 팰리세이드(이하 팰리세이드)' 하이브리드 모델이 예상보다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계약을 하면 내년이 돼야 차량을 받을 수 있을 정도로 대기 수요가 몰리고 있다.

이에 따라 현대차는 울산공장에서 생산 속도를 높이며 적기 출고를 위한 준비에 나섰다. 다음 달 1~3일 울산 4공장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을 위한 설비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동시에 울산 2·5공장에서도 설비 공사가 이뤄지며, 생산 능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123억 세금 못 낸다"…LG 맏사위 윤관, 항소 이유는?

LG 오너 일가의 맏사위인 윤관 블루런벤처스(BRV) 대표가 법원에 강남세무서장을 상대로 제기한 123억원 종합소득세 부과 처분 취소소송 1심에서 패한 후 항소에 나선다. 조세심판원에 이어 법원 역시 윤관 대표가 종합소득세를 내야 한다고 판단했지만 윤 대표는 자신은 국내 거주자가 아니라며 이에 불복해 항소를 택한 것이다.

일부에서는 특히 대그룹 오너 일가인 윤 대표가 3년 넘게 세금 소송을 끌어오고, 항소까지 택한 배경은 단순히 123억원 세금 때문이 아니라 이 세금을 용인할 경우 추가로 더 큰 세금을 내야 할 수 있어서라고 본다.

[서울=뉴시스]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전경.(사진=현대제철) 2024.1.2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현대제철, 당진제철소 '부분 직장폐쇄'…"파업 대응 차원"

현대제철은 24일 충남 당진제철소 냉연공장 설비 일부(PL/TCM)에 대해 부분 직장폐쇄를 실시했다. 냉연강판 생산에 앞서 소재인 열연강판의 표면 불순물을 제거하고, 사전 압연을 하는 장비다.

현대제철은 당진냉연지회 노조의 부분 파업으로 냉연 전 공정의 조업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자, 직장 부분 폐쇄를 선택했다. 노사분규로 냉연 부문에서 발생한 생산 손실은 27만톤으로 추정된다. 손실액은 254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서산=뉴시스] 25일 오전 9시25분께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에서 정전이 발생해 플래어스택에서 불길과 연기가 나고 있다. (사진=독자 제공) 2025.02.25.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업황 안 좋은데 3시간 정전까지"…LG·롯데 "석화 사업 피해"

충남 서산 대산석유화학단지 내 LG화학과 롯데케미칼 공장에서 지난 25일 정전이 발생했다. 예상치 못한 정전은 3시간여 만에 전력이 복구되며 마무리됐지만, 업체들은 설비 점검에 나섰다.

두 기업은 기존에 비축해 둔 재고를 활용해 대응하고 있다. 피해 규모는 수십억 원 단위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과거 2006년 대산 공장 정전 당시 업체들이 106억원의 피해배상을 요구한 적이 있다.

[서울=뉴시스] 동국씨엠 부산공장 전경. (사진=동국씨엠 제공) 2025.2.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동국씨엠, 中도금·컬러강판 반덤핑 제소…"무분별 유입"

동국제강그룹 도금·컬러강판 전문회사 동국씨엠이 건축용 중국산 컬러강판·도금강판에 대한 반덤핑 제소(AD)를 결정했다. 동국씨엠은 저가형 중국산 도금·컬러강판 무분별한 국내 유입으로 내수 시장 가격이 왜곡됐다고 설명했다.

건축용 도금·컬러강판은 저가재 단색 샌드위치 패널부터 고가재 건축 내외장재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내수 시장 규모는 지난해 기준 연 280만톤, 3조원 규모다. 그중 수입산은 100만톤을 차지한다. 전체 수입산 중 중국산 비중은 90%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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