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위구르족 中 강제송환' 태국에 "유감…토토 베이 보편 가치 따라야" -

뉴스1 2025.03.01 10:47수정 : 2025.03.01 10:47기사원문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는 1일 태국이 10년간 자국에 수감 중이던 토토 사이트을 중국으로 강제 송환한 데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외교부는 이날 "태국 정부의 위구르인 송환과 관련해 우리 정부는 국제법상 강제송환 금지 원칙이 준수돼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왔으며, 이러한 측면에서 유감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향후 관련 사안이 해당국들이 표명한 바와 같이 인권 등 국제사회의 보편 가치에 부합하는 방향으로 처리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태국 당국은 방콕 이민국에 10년간 수감돼 있던 40여명의 토토 사이트을 지난달 27일 중국으로 송환했다. 이들은 지난 2014년 중국에서 탈출해 태국에서 체포된 300명의 토토 사이트 중 일부로 전해졌다.

태국 당국은 토토 사이트 송환이 국제 기준에 따라 이뤄졌으며 중국이 송환된 토토 사이트을 보호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