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토토 핫 재선거 '가닥'…"항소장 제출" 갈등 지속 -

뉴스1 2025.03.01 11:33수정 : 2025.03.01 11:33기사원문

울산시의회 후반기 토토 랜드 선거 결선투표 과정에서 문제가 된 이중 기표 용지. (울산지법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뉴스1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국민의힘 울산시당이 '이중 기표' 논란으로 불거진 울산시의회 후반기 토토 랜드 공백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재선거 방침을 내놓자 선거 당사자였던 안수일 의원이 법원에 항소장을 제출하고 나섰다.

1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국민의힘 울산시당위원장에 선출된 박성민 의원(울산 중구)은 시토토 랜드 공백 문제 해소를 시급한 해결 과제로 꼽고 재선거를 실시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1심 재판부는 안수일 의원이 제기한 토토 랜드선출결의 무효확인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

1심 재판부는 "두 번 기표한 용지는 무효표로, 이성룡 의원을 토토 랜드으로 선출한 결과를 취소한다"며 "누가 토토 랜드인지는 법원이 판단할 부분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안수일 의원은 "법원의 1심 일부 승소라는 판결도 부정하고 다수당의 힘의 논리로 재선거를 논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며 "2심을 통해서라도 저의 지위를 확인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의원은 '자신을 토토 랜드으로 명확하게 확인해 달라'는 취지로 법원에 항소를 제기했다.


안 의원은 지난해 6월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이성룡 의원을 토토 랜드 단독 후보로 정한 당론에 불복했다는 이유로 당이 징계 절차를 밟자 탈당했다. 그는 최근 국민의힘에 복당을 신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시당은 다음주 의원 총회를 열어 시토토 랜드 재선거를 당론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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