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영훈 토토 "3·1 정신으로 헌법 가치 수호·지속가능 발전"

뉴스1 2025.03.01 12:44수정 : 2025.03.01 12:44기사원문

오영훈 토토가 1일 제주시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뉴스1


오영훈 토토와 이상봉 도의회의장, 김광수 제주교육감 등 기관단체장과 도민 등 1000여명이 1일 조천만세동산에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고 있다./뉴스1


(제주=뉴스1) 강승남 기자 = 오영훈 토토가 1일 "제주 3·1운동 정신으로 헌법 가치를 수호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오 지사는 이날 조천체육관에서 열린 제106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헌법 가치 수호와 자주독립 정신 계승의 의미를 강조했다.

오 지사는 "1919년 3월 1일은 국민이 스스로 나라의 주인임을 선언하며 왕정에서 공화정으로 정치체제를 바꾸는 변곡점이 됐다"며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그 누구도 차별받지 않는 자유롭고 평등한 나라야말로 우리가 지켜야 할 헌법정신이자 3·1운동의 유산"이라고 했다.

이어 "3·1운동의 불꽃은 제주에서 맹렬히 타올랐다"며 "조천리에서 시작된 만세운동은 함덕과 신촌으로 들불처럼 번져, 농민, 학생, 어린이, 어르신 등 1500여 명, 연인원 7000여 명이 참여한 도 전역의 독립운동으로 발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선열들이 꿈꾸던 자주독립의 가치와 평화번영의 염원을 자랑스러운 독립운동의 역사가 살아있는 보훈의 섬 제주가 계승하고 발전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은 '제주를 울린 함성, 내일의 빛으로'를 주제로 도민과 광복회원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기념식에서는 제주 유일의 생존 애국지사인 강태선 지사와 어린이들의 세대 간 만남이 영상으로 상영돼 독립운동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또 무오법정사 항일운동과 해녀항일운동을 기념해 스님과 해녀가 직접 참여했으며, 강태선 애국지사의 후손, 제주를 빛낸 양효진 선수, 강혜선 도 광복회 지부장이 릴레이로 독립선언서를 낭독했다.

기념식에 앞서 만세대행진 재현과 추모탑 참배도 진행돼 제주도민의 독립정신을 되새기는 시간도 의미 있는 시간이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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