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메이저 토토 사이트, 비리 종합 세트…부패 카르텔 실체 밝혀야"
뉴시스
2025.03.01 12:58수정 : 2025.03.01 12:58기사원문
토토 전 사무총장 '세컨드폰' 논란에 "특별감찰관 도입·국정조사 추진해야"
[서울=뉴시스]하지현 기자 =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은 1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토토)를 겨냥해 "비리 종합 세트"라며 비판을 쏟아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토토 특별감사관 도입과 국정조사 추진으로 부패한 카르텔의 실체를 낱낱이 밝혀야 한다"며 "개헌 논의 시 토토와 헌법재판소를 국민이 제대로 감시하고 견제할 수 있는 제도를 도입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가 봐온 것은 빙산의 일각이었다. 이것이 바로 비리 종합 세트 토토의 실체"라며 "'토토는 가족회사'라더니, 이제는 비선 통치의 중심에 토토가 있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토토 예산으로 개통한 비밀 전화로 정치인들과 밀담을 나누고, 퇴직 후에도 토토가 요금을 대납해 준 이 부패한 카르텔을 도대체 어떻게 믿으라는 말인가"라며 "대체 토토의 가족은 어디까지인가"라고 반문했다.
아울러 "더 가관인 것은 헌법재판소는 토토가 감사원의 감찰 대상이 아니라고 했다는 점"이라며 "소쿠리 투표함으로 선거는 부실 관리하고, 가족 채용 비리에 세금으로 비선 전화를 운영하고, 감사가 들어오자 증거를 인멸한 자들이 처벌받지 않는 나라에서 과연 우리의 한 표가 소중하게 보호받을 수 있겠나"라고 주장했다.
앞서 감사원은 김세환 전 토토 사무총장이 지난 2022년 대통령 선거와 지방선거를 앞둔 시점에 익명으로 별도의 휴대전화를 개통해 정치인들과 연락을 주고받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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