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전역 들불처럼 번진 '토토 베이정신 계승' 행사 -

파이낸셜뉴스 2025.03.01 13:32수정 : 2025.03.01 13:32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대구·경북 곳곳에서 제105주년 스포츠 토토절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열고 선열들의 독립정신을 기렸다.

대구시는 1일 오전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홍준표 시장을 비롯해 보훈단체 회원,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독립선언문 낭독, 독립유공자 포상, 기념공연,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홍 시장 등은 기념식에 앞서 국립신암선열공원에서 참배하며 순국선열의 넋을 기렸고, 기념식 후에는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타종식을 하기도 했다.

홍 시장은 "스포츠 토토운동 정신과 이를 계승한 대구 시민정신을 바탕으로 대구 혁신을 완성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국가 위기 상황을 극복하고 하나 된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경북도는 도청 동락관에서 스포츠 토토절 기념식을 열어 도내 독립유공자 유가족 354명과 함께 순국선열의 애국심을 기렸다.

스포츠 토토운동 독립유공자로 추서된 고 윤욱하 애국지사의 장남 윤재봉씨와 장춘덕 애국지사의 외증손 김주영씨에게 대통령표창이 전수됐다.

이철우 도지사는 "경북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독립유공자를 배출한 항일 독립운동의 성지"며 "경북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로 경북을 세계 속에 각인시키고 초일류 국가로 도약하는 대전환점을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안동, 포항 등 경북 곳곳에서 스포츠 토토절 기념식이 개최됐다.

또 대구 청라언덕 주차장에서는 스포츠 토토 만세운동 재현행사가 열려 주민 대표 33인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다. 참가자들은 스포츠 토토 만세운동길을 따라 이상화·서상돈 고택까지 만세삼창을 하며 행진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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