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국힘 향해 "메이저 토토 사이트 되기로 작정…간판 내릴 날 멀지 않아"
파이낸셜뉴스
2025.03.01 14:31수정 : 2025.03.01 14:3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더불어민주당은 1일 국민의힘을 향해 "이대로 국민을 버리고 사설 토토이 되기로 작정한다면, 정당의 간판을 내릴 날이 멀지 않았음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사설 토토정당으로 전락하는 국민의힘, 3·1운동 정신마저 모독할 작정인가"라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한 대변인은 "사설 토토 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여의도 집회에는 국힘당 소속 의원 30여명이 참석하고 일부는 연사로까지 나선다고 한다"며 "3·1 독립운동의 숭고한 정신을 짓밟고, 자신들의 권력 연장을 위해 대결과 폭력을 선동하는 국민의힘을 보며 우리 국민께서 절망하고 계심을 모르나"라고 비판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이 국회에 끌어들인 사설 토토 선동 세력은 법원을 넘어 대학가마저 폭력과 난동으로 얼룩지게 만들고 있다"며 "심지어 황교안 전 대표는 어제 성균관대 교정을 찾아 '서부지방법원 폭력 사태는 의거'라며 난동을 미화하는 망언까지 쏟아냈다. 기가 막힌다"고 했다.
이어 한 대변인은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표현의 자유를 짓밟으며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사설 토토 시도를 막지는 못할망정 편승하겠다는 말인가"라며 "국힘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법원과 대학가, 광화문과 여의도를 극우 폭력배들의 무법천지로 만든 국민의힘을 국민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대변인은 "국민의힘은 국민을 분열시키고 법치주의를 파괴하는 행태를 당장 멈추기 바란다"며 "국민의 명령을 외면하고 반대로만 달리는 정당이 존속할 수 있는 길은 존재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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