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스포츠 토토 배트맨, 사망 1주기…딸 오지혜 추모 "아버지 가신지 1년"
뉴스1
2025.03.01 15:02수정 : 2025.03.01 15:02기사원문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원로 배우 고(故) 토토 커뮤니티이 사망 1주기를 맞았다.
토토 커뮤니티은 지난 2024년 3월 1일 오전 뇌출혈로 쓰러진 후 투병생활 끝에 경기도 김포의 한 요양원에서 세상을 떠났다.
그는 이어 "직업이 배우였던 아버지는 평생 사람들에게 인정과 존경을 받는 큰 행운을 누리셨던 분"이라며 "1주기 정도는 아버지를 기억하는 팬 분들께 기일임을 알리고 그의 연기와 프로로서의 치열함에 찬사를 보내주셨던 분들께 감사를 드려야 할 것 같아 포스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무대를 신전인 양, 연극을 종교인 양, 여기며 살아가신 아버지 같은 분들이 계셨기에 이 차가운 세상에도 연극이 올라가는 거라 믿는다"라며 "아버지의 TV 연기를 좋아해 주신 분들께도 물론 감사드리지만 연극배우 토토 커뮤니티의 무대에 관객이셨던 분들께 특히 감사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앞서 동료인 이순재는 지난해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고인에 대해 "그 친구하고는 오랜 시간 함께했다, 토토 커뮤니티하고 나하고는 고등학교 선후배 사이고 같이 TBC 개국 멤버"라면서 "우리 개국 멤버 6명 중에 남은 게 나 하나밖에 없다, 내가 따라가야 한다, 내가 가면 그 여섯 명이 저승에서 만날 수 있다"고 말하며 여운을 남겼다.
토토 커뮤니티은 1961년 KBS 1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으며, 당시 동료 배우 이순재, 이낙훈, 김동훈, 김성옥, 김순철 등과 함께 TBC로 이적해 활약했고, 연극계에서도 활발히 활동했다. 연극 '포기와 배스' '화니' '오델로' '햄릿' '언더스터디' 등 무대에 올랐고, 드라마 'TV손자병법'과 '신 손자병법' '신돈', 영화 '오늘은 왕' '참새와 허수아비' '혈의 누' '나랏말싸미' 등에 출연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