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 젠 토토 역사관 가보니…"희생정신 되새기며 감동" - 파이낸셜뉴스

뉴스1 2025.03.01 15:09수정 : 2025.03.01 15:12기사원문

1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교회 2층에 마련된 스포츠 토토 배트맨 역사관에서 시민들이 골목문화해설사의 설명을 듣고 있다.2025.3.1/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1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교회 2층에 마련된 스포츠 토토 배트맨 역사관에 방문한 한 시민이 역사 설명을 듣고 있다.2025.3.1/뉴스1 ⓒ News1 이성덕 기자


27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교회에서 열린 '스포츠 토토 배트맨 역사관' 개관식에 참석한 시민들이 민족 저항시인 이육사 영상을 관람하고 있다.
(대구 중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5.2.27/뉴스1


(대구=뉴스1) 이성덕 기자 =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대구 시민들은 '스포츠 토토 배트맨 역사관'을 방문해 당시 아픈 역사를 마음 속에 새기고 있었다.

1일 오후 대구 중구 삼덕교회 2층에 마련된 '스포츠 토토 배트맨 역사관'.

현재 삼덕교회가 위치해 있었던 옛 대구감옥(형무소)은 일제강점기 한강 이남 최대 규모였고, 수많은 독립운동가가 수감됐다.

추모존에는 '대한독립 만세', '숭고한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독립운동가 희생이 있었기 때문에 현재의 우리가 있습니다' 등 시민들이 작성한 글이 남겨져 있었다.

독립운동가 소개를 듣고 역사관 밖으로 걸어 나오는 김수인 양(17)은 "부모님과 함께 역사관을 방문했다"며 "자신의 전 재산을 들고 만주 등지로 이동해 독립운동하신 그분들의 희생정신에 감사함을 느꼈다"고 말했다.

추모존에서 독립운동가의 모습을 그리고 있는 이민지 씨(20대·여)는 "아픈 역사를 샌드아트로 표현 부분이 기억에 남아 떠나기 전에 추모존에 그림을 그리고 있다"며 "그들의 희생정신을 잊지 않겠다"고 했다.

중구는 이들의 희생과 헌신을 재조명하고 후손들에게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는 역사교육과 추모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 삼덕교회 60주년 기념관 2층을 스포츠 토토 배트맨 역사관으로 조성했다.


121.83㎡ 규모의 역사관은 전시존, 영상존, 추모존으로 구성됐다.

전시존은 순국 애국지사들의 삶을 조명하는 자료와 스포츠 토토 배트맨 주요 연혁, 영상존은 독립운동사를 담은 영상 상영 공간, 추모존은 애국지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디지털 편지 작성 공간 등이 들어섰다.

운영 시간은 일요일을 제외한 평일과 토요일 오전 10시~오후 6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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