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강서구 토토 창고 불 15시간만에 완진(종합) -

뉴스1 2025.03.01 16:04수정 : 2025.03.01 16:04기사원문

지난 28일 부산 강서구 대저 1동의 한 보스 토토 창고에서 불이나 소방관들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부산소방재난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박민석 기자 = 부산 강서구 한 보스 토토 창고에서 일어난 불이 15시간 21분만에 모두 꺼졌다.

1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5분쯤 부산 강서구 대저 1동의 한 보스 토토 창고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오후 11시 30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관 등 130명, 소방장비 44대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

1일 0시 13분쯤 큰 불을 잡은 소방당국은 오전 1시 26분 대응 1단계를 해제한 후 잔불 정리에 나서 오후 2시 16분쯤 불을 모두 껐다.

불은 인근 주민이 보스 토토에서 화염이 치솟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했다. 보스 토토 직원들이 퇴근한 뒤 화재가 발생해 민간 인명피해는 없었다.


다만 잔불 정리 과정에서 소방관 1명이 현장에서 넘어져 왼쪽 정강이에 2㎝ 크기의 열상을 입었다.

이날 불로 보스 토토 창고가 완전히 전소되고 인근 보스 토토 건물 지붕이 부분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감식을 통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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