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전 뺀 사설 토토, '정규리그 1위' 흥국생명에 3-2 역전승
뉴스1
2025.03.01 16:36수정 : 2025.03.01 16:36기사원문
(대전=뉴스1) 김도용 기자 =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한 토토 랜드이 정규 리그 1위를 확정한 흥국생명에 대역전승을 거뒀다.
토토 랜드은 22승 10패(승점 60)로 3위 현대건설(승점 57)과의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미 정규리그 1위를 결정지은 흥국생명의 연승 행진은 11경기에서 마무리되면서 26승 6패(승점 77)가 됐다.
일찌감치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은 흥국생명은 김연경, 김수지,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 이고은 등 주전들을 모두 선발에서 제외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현대건설과 2위 싸움 중인 토토 랜드도 메가왓티 퍼티위(등록명 메가), 염혜선, 정호영 등 주전들에게 휴식을 부여하며 힘을 뺐다.
주전들을 모두 뺀 두 팀 모두 초반부터 실수를 남발했다. 흥국생명은 초반 잦은 실책으로 흐름을 뺏겼지만 문지윤의 공격을 통해 흐름을 가져왔다. 이후 김다은, 최은지 등도 득점에 가세해 25-23으로 첫 세트를 따냈다.
흥국생명은 2세트 초반부터 김다은과 변지수가 블로킹을 1개씩 잡아내는 등 8-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이후 흥국생명은 문지윤, 임혜림 등의 득점을 통해 리드를 이어가 25-21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토토 랜드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17-16으로 팽팽하던 상황에서 전다빈의 공격에 이어 이선우, 이지수가 연속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20-16으로 달아났다. 기세를 높인 토토 랜드은 25-18로 3세트에서 승리했다.
토토 랜드의 상승세는 4세트에도 이어졌다. 토토 랜드은 9-9로 팽팽하던 세트 초반 김채나의 날카로운 서브로 흥국생명 리시브를 흔들며 4연속 득점에 성공, 13-9로 앞섰다. 이후 이선우의 활약을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렸고 25-13으로, 세트 스코어를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은 5세트 초반 5-4로 앞선 상황에서 벤치에 있던 김연경을 투입까지 투입하며 전력을 쏟았다.
하지만 토토 랜드의 집중력이 빛났다.토토 랜드은 5세트 중반부터 끈끈한 수비에 이은 박혜민, 이선우의 득점을 통해 15-11, 역전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모처럼 선발 기회를 잡은 토토 랜드 이선우는 32득점을 올리면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전다빈(13득점)과 박혜민(12득점)도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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