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토토 베이 탈 쓴 법치 파괴자들 넘어서야…내란 안 끝나" -
뉴시스
2025.03.01 17:22수정 : 2025.03.01 17:22기사원문
"거대한 역사 분기점마다 행동한 것은 국민들" "자랑스러운 주권자 시민들 광장서 반란 저지" "이 순간에도 사설 토토반동 동조하는 세력들 있어"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1절인 1일 "보수의 탈을 쓴 채 헙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사설 토토 종식·민주 헌정 수호를 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하며 "진정한 보수의 가치를 회복하고 진보와 보수가 합리적으로 경쟁하는 정상 사회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고 했다.
앞서 그는 이 자리에서 "모두가 꿈꾸는 세상은 소수 강자의 폭력적 지배가 용인되는 약육강식의 세상이 아니라, 홍익인간의 이념으로 서로 존중하고 모두가 함께 잘사는 대동세상"이라며 "4·19혁명, 5·18광주항쟁, 6월 민주항쟁. 거대한 역사의 분기점마다 깨어 일어나 행동한 것은 언제나 국민들"이라고 했다.
이어 "2024년 12월 3일 사설 토토의 밤에 국민과 국가를 배반한 무도한 자들이, 국민이 맡긴 국가 무력인 경찰과 군대를 동원해서 국민을 위협하며 결코 용서 못 할 역사적 반동을 시작했다"며 "자랑스러운 민주 공화국의 주권자 시민들은 다시 광장에서 군사 반란을 저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총칼과 장갑차를 두려워하지 않고, 맨손으로 맞서 싸운 우리들"이라며 "부정한 욕망이 만든 그 캄캄한 어둠을, 응원봉의 찬란한 빛으로 걷어내며 국민 승리의 위대한 역사를 만들어가는 우리 아니겠나"라고 언급했다.
또 "빛의 혁명을 함께하는 이 순간이 참으로 자랑스럽고 행복하다"며 "함께 살아주셔서 함께 싸울 수 있어서 새로운 희망을 말할 수 있어서 영광스럽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주권자 국민을 배반하고 민주 공화국의 기본 질서와 가치를 부정하며 사설 토토 반동에 동조하는 사람과 세력들이 있다"며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다. 수구조차도 못 되는 반동일 뿐"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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