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 5당 "尹 토토 핫" 공동 집회…3·1절에 1만8000명 모여 - 파이낸셜뉴스

뉴시스 2025.03.01 18:28수정 : 2025.03.01 18:28기사원문
민주당·혁신당 등 야 토토 사이트 대표 발언도 이재명 "헌법·법치 부정은 보수 아냐" 김선민 "연합해 압도적 승리로 집권" '낡은 정치 바꾸자' '국힘 해체하라'도

[서울=뉴시스] 김근수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등 야토토 사이트 대표들과 참석자들이 1일 서울 종로구 안국역 인근에서 열린 3.1절 야토토 사이트 공동 내란종식 및 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03.01. ks@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 토토 사이트은 3·1절인 1일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는 공동 집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내란 종식·민주 헌정 수호를 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는,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야 토토 사이트이 공동으로 주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내란 종식 민주 수호 윤석열을 파면하라', '헌정 파괴 극우 세력 이 땅에서 몰아내자', '내란 동조 국민의힘 국민들이 심판한다' 등 구호를 제창했다.

이날 안국동 사거리에서 진행된 탄핵 촉구 집회에는 오후 4시50분 기준 1만8000여명(경찰 비공식 추산)이 참여했다. 반면 주최 측에서는 이날 약 10만명의 인원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민주당에서는 이날 이재명 대표와 박찬대 원내대표를 비롯해 130여명의 의원들이 참석했다.

이 대표는 무대에 올라 "제가 아마 (지난해) 12월 3일 내란의 밤이 계속됐더라면, 연평도 가는 그 깊은 바닷속 어딘가쯤에서 '꽃게 밥'이 되고 있었을 것"이라며 "다행히 여러분이 함께 목숨 걸고 싸워주셔서 함께 마음을 나눌 수 있게 됐다. 감사드린다"고 말문을 뗐다.

그는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주권자 국민을 배반하고 민주 공화국의 기본 질서와 가치를 부정하며 내란 반동에 동조하는 사람과 세력들이 있다"며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결코 보수일 수 없다. 수구조차도 못 되는 반동일 뿐"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며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 빛의 혁명도 완성되지 않았다. 함께 손잡고 106년 전 이날 선대들이 외쳤던 것처럼 상식과 도의를 복구하자"고 덧붙였다.

다른 야당 대표들도 모두 무대에 올라 연대와 집권, 내란 세력 청산 등 메시지를 내놨다.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내란 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당과 시민사회가 단단히 연합해 압도적 승리로 집권해야 한다"며 "탄핵을 넘어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행은 또 "내란 특검, 명태균 특검 반드시 해야 한다. 내란의 전모를 낱낱이 파악해 역사에 기록해야 한다"며 "다가올 대선은 사회 대개혁을 위한 뜨거운 잔치가 돼야 한다"고 했다.

한창민 사회민주당 대표는 "조만간 헌법재판소는 윤석열을 반드시 파면할 것이다. 그다음은 바로 우리의 몫"이라며 "우리의 낡은 정치의 시스템과 문화를 바꾸는 데 함께해달라"고 했다.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와 김재연 진보당 대표는 각각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 반드시 해내자. 새로운 국민 통합의 길을 여는 정부,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는 길에 함께 힘을 모으자", "국민을 향해 협박을 일삼고 헌정 질서를 파괴하려는 국민의힘, 해체시켜야 한다" 식의 발언을 내놨다.

이들은 이날 대형 태극기를 함께 뒤로 넘기는 퍼포먼스를 끝으로 행사를 마쳤다.
이후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되는 '윤석열즉각퇴진·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의 범시민대행진에 합류했다.

야당에서는 윤 대통령 탄핵심판 결정이 나오기 전까지 이러한 장외 집회를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민주당을 비롯한 야 토토 사이트은 지난달 19일 '내란 종식 민주 헌정 수호 새로운 대한민국 원탁회의'를 출범하고, 내란 종식의 완수와 정치·사회·권력기관 개혁 및 민생 경제 살리기 등에 함께하자고 뜻을 모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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