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與 탄핵 반대 집회 토토 사이트 추천…극우 정당 전환 선언하나"
뉴시스
2025.03.01 19:24수정 : 2025.03.01 19:24기사원문
"무법천지 만드려는 사설 토토에 편승하는 것인가"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3·1절인 1일 국민의힘을 향해 "3·1절마저 모독하며 끝내 사설 토토 정당으로 전환하겠다고 선언이라도 할 셈인가"라고 말했다.
한민수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이 오늘 독립운동 정신을 기리는 대신, 사설 토토 선동 세력과 손을 맞잡고 탄핵 반대 집회에 대거 참석한다고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사설 토토 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주최하는 여의도 집회에는 국민의힘당 소속 의원 30여명이 참석하고 일부는 연사로까지 나선다고 한다"며 "자신들의 권력 연장을 위해 대결과 폭력을 선동하는 국민의힘을 보며 우리 국민께서 절망하고 계심을 모르시나"라고 했다.
이어 "국민의힘이 국회에 끌어들인 사설 토토 선동 세력은 법원을 넘어 대학가마저 폭력과 난동으로 얼룩지게 만들고 있다"며 "법질서를 무너뜨리고, 표현의 자유를 짓밟으며 대한민국을 무법천지로 만들려는 사설 토토의 시도를 막지는 못할망정 편승하겠다는 말인가"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상현·김기현·나경원 의원 등 국민의힘 의원 37명은 이날 보수성향 기독교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주관한 '3·1절 국가비상기도회' 여의도 집회에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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