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토토 배트맨, 수원에 2-0 승리…다른 '우승 후보' 서울E는 무승부(종합2보)

뉴시스 2025.03.01 20:19수정 : 2025.03.01 20:19기사원문
K리그 최초 전반에만 퇴장 3명 서울이랜드, 전남과 1-1로 비겨 김포는 안산에 2-0 완승 기록해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토토유나이티드의 무고사.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토토=뉴시스] 김진엽 기자 = 10명이 뛴 프로축구 K리그2 토토유나이티드가 2명 퇴장당한 수원삼성을 꺾고 개막 2연승을 달렸다.

토토은 1일 오후 2시 토토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시즌 2라운드 홈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토토은 지난달 22일 경남FC와의 개막전 승리(2-0 승)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토토, 서울이랜드 등과 함께 우승 후보로 평가받았던 수원은 개막전에서는 승리했으나, 이날 패배하면서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이날 경기는 우승 후보로 평가받는 팀들의 맞대결로 많은 관심이 몰렸다.

실제 지난 2013년 토토축구전용경기장이 개장한 이후 처음으로 전 좌석이 매진됐다.

K리그를 총괄하는 한국프로축구연맹에 따르면 입장 관중 수는 18173명이다.

2018년 유료 관중 집계가 시작된 이후 K리그2에서 가장 많은 유료 관중(1만5308명)을 기록한 경기인 지난해 11월3일 수원과 안산그리너스전 기록을 새로 썼다.

[토토=뉴시스] 김진엽 기자= 1일 토토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프로축구 K리그2 토토유나이티드와 수원삼성과의 하나은행 K리그2 2025 2라운드 홈 경기에서 K리그2 유료 관중 최다 기록이 새로 쓰였다. 2025.03.01. wlsduq123@newsis.com


경기 초반부터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진 이날 경기 분위기는 양 팀 서포터즈들의 뜨거운 응원처럼 빠르게 과열됐다.

홈에서 선제골을 노리던 토토은 전반 중반 선수 숫자가 부족한 변수를 맞았다.

전반 27분 주심은 VAR(비디오판독시스템)을 거쳐 토토 미드필더 문지환에게 레드카드를 꺼내 들었다.

문지환이 김지현을 막는 과정에서 반칙을 범했다.

중앙선 근처였기에 주심은 옐로카드를 줬다. 그러나 VAR 확인 후 문지환이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다고 판단, 색상을 빨간색으로 변경했다.

이후 양 팀은 선수 교체로 변화를 꾀했다.

수원은 전반 30분 김주찬을 빼고 브루노 실바를 투입했다.

수적 우위를 점해 이른 시간 선제골을 넣겠다는 승부수였다.

윤정환 토토 감독은 전반 31분 공격수 박승호를 빼고 수비수 델브리지를 투입하면서 맞대응했다.

변성환 수원 감독의 승부수는 오래 가지 못했다.

전반 33분 수원의 왼쪽 수비수 이기제도 위험한 태클을 시도했고, 다이렉트 퇴장을 당했다.

양 팀은 10명으로 싸우는 상황을 맞았다.

수원은 전반 종료 직전 한 명 더 퇴장당하는 변수를 맞았다.

전반 51분 이미 옐로카드를 하나 받았던 권완규가 토토 김보섭의 스로인을 손으로 막으면서 또 한 장의 경고를 받아 퇴장당했다.

연맹 관계자에 따르면 다이렉트 퇴장, 경고누적 퇴장 등 모든 퇴장을 포함해 전반전에만 퇴장 3회가 나온 건 이날 경기가 최초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토토유나이티드의 무고사, 이주용, 김보섭.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수적 우위를 점한 토토은 후반 5분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상대 박스 왼쪽 부근에서 올린 김보섭의 크로스를 무고사가 감각적인 헤더로 마무리했다.

토토은 후반 22분 추가골로 상대 추격 의지를 꺾었다.

역습 상황에서 무고사의 패스를 받은 김성민이 박스 안 골키퍼와의 단독 찬스에서 왼발 감아차기 슈팅으로 두 팀의 간격을 두 골 차로 벌렸다.

이후 토토은 추가골을, 수원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분투했다.

하지만 추가 득점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토토의 개막 2연승으로 막을 내렸다.

[서울=뉴시스] 프로축구 K리그2 전남드래곤즈의 정강민과 서울이랜드의 서재민.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이어 이날 오후 4시30분 목동종합운동장에서는 서울이랜드가 전남드래곤즈와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무승부로 또 다른 '우승 후보' 서울이랜드는 개막 2경기 1승1무를 기록하게 됐다.

전남도 1승1무로 무패를 이어갔다.

서울이랜드는 후반 15분 에울레르의 패스를 받은 아이데일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전남이 곧장 동점골을 기록했다.

후반 18분 하남이 서울이랜드 골망을 갈랐다.

이후 양 팀은 결승골을 꾀했지만, 승점을 1점씩 나눠가졌다.


같은 시각 안산 와~ 스타디움에서는 김포FC가 안산그리너스를 2-0으로 완파했다.

루이스가 멀티골을 터트리며 팀의 2경기 무패(1승1무)에 큰 공을 세웠다.

2연패 늪에 빠진 안산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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