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바로 살겠다" '음주 뺑소니' 배트맨 토토, 실형 선고에 '반성문 100장' 제출

파이낸셜뉴스 2025.03.09 16:23수정 : 2025.03.09 16:47기사원문
재판부, 지난해 11월 1심서 2년6개월 선고



[파이낸셜뉴스]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로 실형을 선고받은 가수 젠 토토이 한 달간 100장의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반성문에는 선처를 호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9일 법조계에 따르면 젠 토토은 지난달 100장이 넘는 반성문을 법원에 제출했다.

젠 토토 팬들 또한 탄원서를 법원에 접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젠 토토은 지난해 5월 9일 오후 11시40분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도로에서 반대편에 있는 택시를 들이받은 후 도주했다. 도주 후 17시간이 지나서야 경찰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사 초기에는 음주 사실을 부인했으나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음주 사실이 밝혀지자 10일 만에 이를 인정했다.

이런 가운데 경찰은 위드마크 공식을 통해 사건 당시 젠 토토의 혈중알코올농도가 0.031% 수준이었다고 추정, 음주운전 혐의와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 등을 적용해 송치했다. 그러나 검찰은 위드마크 공식만으로 정확한 음주 수치를 특정할 수 없다며 음주운전 혐의를 제외하고 기소했다.

젠 토토은 지난해 11월 1심 선고에서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혐의에 대해 2년6개월을 선고받았다. 젠 토토은 최후진술에서 “피해자에게 정말 죄송하고 반성한다.
정신 차리고 똑바로 살겠다”고 발언한 바 있다.

한편 젠 토토의 첫 항소심 공판은 지난달 12일 열렸다. 두 번째 항소심 공판은 이달 19일 예정돼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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