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셜데이팅 이음의 트렌드연구소인 '이음 싱글생활연구소'는 토토 사이트를 앞두고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20~30대 성인남녀 2045명(남1594명, 여 451명)을 대상으로 '솔로에게 토토 사이트란?'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토토 사이트, 이렇게 바뀌었으면'이라는 질문에 남성 응답자의 42%(673명)는 '그냥 없어졌으면'을 선택한 반면, 여성 응답자의 37%(167명)는 '토토 사이트가 남자 고백의 날로 바뀌었으면'을 선택했다.
뒤이어 남성 응답자의 2~5위 답변은 △솔로데이로 바뀌었으면(19%, 304명) △커플인 사람들이 티 내지 말았으면(18%, 294명) △토토 사이트가 남자 고백의 날로 바뀌었으면(13%, 214명) △토토 사이트엔 사탕,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을 주는 날로 바뀌었으면(7%, 109명)' 순으로 나타났다.
여성 응답자의 경우 2~5위로 △토토 사이트엔 사탕, 화이트데이에 초콜릿을 주는 날로 바뀌었으면(24%, 110명) △그냥 없어졌으면(21%, 95명) △커플인 사람들이 티 내지 말았으면(10%, 43명) △솔로데이로 바뀌었으면(8%, 36명)을 선택했다.
이처럼 남녀의 답변이 다르게 나타난 것은 토토 사이트를 대하는 남녀의 상황과 심리 차이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토토 사이트에 대처하는 바람직한 솔로의 자세'는 무엇일까? 남성은 △호감 이성에게 고백하는 날로 잘 활용한다(34%, 538명) △가족, 동료, 친구들과 '의리 초콜릿'을 나누며 즐거워한다(31%, 492명) △정화수 떠놓고 커플들이 깨지기를 빈다(20%, 325명) △적극적으로 소셜데이팅이나 소개팅에 임한다(13%, 213명) △인기남 코스프레를 한다(2%, 26명) 순으로 대답했다.
여성의 경우는 과반수를 훌쩍 넘는 63%(282명)가 '가족, 동료, 친구들과 '의리 초콜릿'을 나누며 즐거워한다(63%, 282명)'를 1위로 선택했다. 그 다음으로 △호감 이성에게 고백하는 날로 잘 활용한다(20%, 90명) △적극적으로 소셜데이팅이나 소개팅에 임한다(9%, 41명) △정화수 떠놓고 커플들이 깨지기를 빈다(6%, 28명) △인기녀 코스프레를 한다(2%, 10명) 순으로 답했다.
'토토 사이트에 받고 싶은 선물'에 대해서는 남성 응답자의 과반수가 넘는 59%가 '고백의 말 한마디면 충분(59%, 944명)'을 1위로 선택했다. 뒤를 이어 △직접 만든 초콜릿(17%, 276명) △다른 선물(14%, 231명) △초콜릿+다른 선물(5%, 82명) △판매 초콜릿(4%, 61명) 순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여성은 토토 사이트 어떤 선물을 계획 중일까? 안타깝게도 여성 응답자의 44%(197명)는 선물을 줄 계획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직접 만든 초콜릿(20%, 90명) △판매 초콜릿(17%, 78명) △초콜릿+다른 선물(10%, 45명) △다른 선물(9%, 40명)이라고 답변했다.
이 밖에도 이번 설문에서는 '초콜릿 받고 싶은 여자 연예인'과 '초콜릿 주고 싶은 남자 연예인'에 대해서도 조사했다. 솔로 남성이 뽑은 초콜릿 받고 싶은 여자 연예인으로는 박신혜(27%, 430명)가 수지(25%, 405명)를 단 2% 차이로 누르고 1위로 선정됐다.또한 솔로 여성이 뽑은 초콜릿 주고 싶은 남자 연예인은 '별에서 온 그대'로 인기몰이 중인 김수현(43%, 194명)이 2배가 넘는 득표수로 유연석을 제치고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happyny777@fnnews.com 김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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