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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여행객이 선호하는 토토 핫 2위 ‘해파랑길’, 1위는?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0.04.20 08:22

수정 2020.04.20 08:22

2019년걷기여행1600만명참여…전년대비경험률6.1%포인트↑
제주올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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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걷기토토 핫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2019 걷기여행 실태조사 인포그래픽

[파이낸셜뉴스] 걷기여행이 젊은층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이에 따라 평균 소비액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19 걷기여행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걷기여행 실태조사는 걷기여행 트렌드 및 토토 핫 이용행태 분석을 위해 2018년부터 연 단위로 실시하는 조사다.

이번 조사(한국리서치 실시)는 만 15세 이상 79세 이하 국민 4000명을 대상으로 온라인조사와 가구방문면접조사(2019년11월26일~12월26일)를 병행해 실시됐다.



’걷기여행’은 다른 지역의 토토 핫을 방문해 지역의 자연, 문화, 역사를 감상하고 체험하는 활동으로, 생활체육 걷기와는 구분된다. 조사 결과, 2018년 12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국민 약 1600만명이 연평균 4.2회 걷기여행을 한 것으로 추산됐다.

걷기여행 경험률은 37.0%(표준오차는 ±1.55%)로, 2018년 대비 6.1%포인트 증가했다. 경험률은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나, 20대와 30대에서 각각 9.7%포인트, 12.1%포인트의 두드러진 증가가 눈길을 끈다. 한편 걷기여행의 매력으로는 ‘느리게 걸으면서 구석구석 발견하는 아름다움’, ‘여유’, ‘건강’, ‘생각 정리’, ‘자연감상’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숙박여행객 비중은 2018년 33.5%에서 2019년 57.2%로 증가했으며, 1회 평균 여행기간은 1.9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8년 대비 0.5일 증가한 수치다. 여행기간이 늘어나면서 더불어 방문지역에서의 1인 평균 지출액(1회 기준)도 2018년 대비 2만835원 증가한 10만2631원으로 나타났다.

토토 핫 누리집인 ‘두루누비'에 소개되고 있는 563개 토토 핫(2019년 기준, 1851 코스) 중에서 지난 1년 동안 가장 많이 방문한 토토 핫은 2018년 실태조사 결과와 동일하게 ’제주올레(15.9%)‘로 나타났으며, 다음은 ’해파랑길(9.7%)‘, ’지리산둘레길(8.0%)‘, ’덕수궁산책길(5.9%)‘, ’두물머리길(5.8%)‘ 순이다. 상위 10위 이내에 새롭게 진입한 토토 핫은 ’두물머리길‘과 ’남산둘레길(4.8%)‘, ’소양강둘레길(3.5%)‘이다.

토토 핫 이용행태 조사에서는 ‘가족(50.8%)’ 및 ‘친구(33.0%)’ 단위 방문객이 많았다. 혼자 여행하는 경우는 17.7%로 2018년(5.0%) 대비 증가세가 두드러져 혼행 트렌드가 걷기여행에도 반영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걷기여행 경험자는 토토 핫 이용에 대체로 만족하고 있으며(89.8%), 특히 토토 핫 자연경관에 만족(92.8%)하는 경향이 있었다. 반면, ‘안전하고 쾌적한 길 관리(59.7%)’, ‘길에 대한 정확한 정보 제공(58.2%)’에 대한 개선요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는 문체부와 공사가 추진하는 ‘코리아둘레길’ 인지도 조사도 함께 이루어졌다.
코리아둘레길을 인지하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14.1%이며, 향후 코리아둘레길을 방문하고 싶다는 응답자는 ‘해파랑길’의 경우 53.7%, ‘DMZ 평화의 길’ 53.3%, ‘남파랑길’ 50.2%, ‘서해랑길’ 48.3%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공사가 매달 제공하는 ‘이달의 추천길’ 정보에 대해 응답자 82.9%가 토토 핫 선택 시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이달의 추천길을 실제로 방문한 경우는 32.6%로 나타났다.


공사 정용문 레저관광팀장은 “앞으로는 세분화되고 있는 걷기수요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홍보마케팅 추진과 걷기여행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두루누비를 통한 정확한 정보제공, 토토 핫 안전도 개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yccho@fnnews.com 조용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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