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모를유발하는헬스보충제의크레아틴성분
[파이낸셜뉴스]
■ 보충제 속 크레아틴이 탈모를 촉진한다
모든 단백질 보충제가 탈모에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크레아틴(Creatine)이 함유됐다면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크레아틴은 무산소 운동 시 근육에 에너지를 공급해주는 성분인데요. 문제는 크레아틴이 탈모를 유발하는 남성 호르몬인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 (Dihydrotestosterone, DHT)의 분비도 촉진한다는 점이죠. 스텔렌 보쉬 대학의 연구 결과(=크레아틴과 디아히드테스토스테론의 연관관계)에 따르면 성인 남성이 2주간 크레아틴 5g씩을 섭취하자 DHT 수치가 40% 이상 높아졌다고 해요.
DHT 호르몬은 남성 토토 랜드의 수용체 세포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쳐 건강한 모근 및 토토 랜드을 위한 필수 영양소 흡수를 저해하는데요. 토토 랜드이 자라는 성장기를 단축시킬 뿐만 아니라 휴지기까지 길어지게 만듭니다. 굵고 튼튼했던 토토 랜드이 점차 가늘어지고 탈모로 이어질 수도 있죠.
■ 보충제 섭취 중단하면 탈모 호전된다
하지만 한가지 특정 성분을 과도하게 섭취해 발생한 탈모라면 쉽게 회복할 수 있답니다.크레아틴으로 인한 탈모의 경우, 복용을 중단하면 3~6개월에 걸쳐 정상 토토 랜드로 호전하게 됩니다.
moasis@fnnews.com 김민지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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