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100개이상토토 베이이탈락해야탈모,토토 베이탈락한자리에새로운토토 베이잘자라면의심하지않아도된다

[파이낸셜뉴스] 매일 샴푸 후 하수구를 막고 있는 토토 베이을 치웁니다. 한숨이 절로 나옵니다. 수북하게 쌓인 토토 베이의 개수가 어림잡아 30개는 훌쩍 넘는 것 같습니다. 드라이할 때마다 정수리를 불빛 아래 비춰보며 관찰하길 여러 날, ‘나도 탈모일까’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과연, 탈모는 어떻게 판단할 수 있을까요?
다행히 아직 탈모는 아닌듯합니다.
다만 100개 이상의 토토 베이이 빠지면 탈모를 의심해야 합니다. 전체 토토 베이을 10등분 한 후 1등분 한 곳을 살짝 힘주어 당겼을 때 5개 이상 토토 베이이 빠지면 하루 100개 가량의 토토 베이이 빠지는 것으로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빠지는 토토 베이은 적으나, 새로운 토토 베이이 자라지 않거나 머리숱이 점점 줄어들고 있어도 탈모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아직 토토 베이 탈락은 심하지 않지만, 두피에 열감이 느껴지거나 따갑고 가렵다면 탈모 전조 증상일 수 있으니 탈모를 대비해야 합니다. 우리 피부는 건조하다고 느낄 때 유분을 분비해 피부를 보호합니다. 두피도 마찬가지죠. 유분이 과다하게 분비되면 모낭을 막거나, 노폐물이 쌓이거나, 모낭충이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이 환경이 개선되지 않으면 모낭이 손상되어 토토 베이이 탈락하거나 새로운 토토 베이을 만들어내지 못할 수 있습니다.
더욱 정확하게 탈모를 진단하고 싶다면 전문가를 찾아 상담하는 것을 추천합니다.병의원에 방문하면 유전자 검사를 통해 탈모 유전자 보유 여부를 알 수 있습니다. 유전 외에 생활 습관, 스트레스로 생긴 탈모도 진단할 수 있습니다.
탈모는 분명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미 진행된 탈모는 되돌릴 수 없지만, 탈모가 진행되지 않도록 막을 방법이 많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moasis@fnnews.com 장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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