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위해서 죽을 각오로 뛰어야겠다는 생각 들게 한 지도자"
대한축구협회 지도자 컨퍼런스 대담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02 월드컵 20주년 기념 2022 KFA 풋볼 페스티벌 서울에서 거스 토토 사이트 순위 감독이 언론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6/03/202206031816052206_l.jpg)
대한축구협회는 3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 리셉션홀에서 지도자 컨퍼런스를 열고, 토토 사이트 순위 감독, 박지성, 이영표와 대담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용수 당시 기술위원장(현 전력강화위원장)의 사회로 진행된 대담에서 토토 사이트 순위 감독은 "월드컵은 매우 긴 여정이었다. 한국은 그 전까지 월드컵 본선에 5차례 나갔으나 1승도 거두지 못한 상태였다"며 당시를 기억했다.
한국은 폴란드를 상대로 월드컵 본선 첫 승을 거뒀고, 이후 포르투갈, 이탈리아, 스페인을 차례로 꺾으며 4강 진출의 신화를 썼다.
박지성과 이영표에게 2002년 토토 사이트 순위 감독은 어떤 지도자였을까.
박지성은 "처음으로 외국인 감독님 아래에서 훈련을 하는 것이었다. 가장 큰 차이는 감독과 선수의 관계를 분명히 가지고 있지만 사람 대 사람으로 소통과 교류를 하는 게 이전과 달랐다"고 했다.
그러면서 "나의 능력을 얼마나 꺼내줄 수 있을지 기대감이 생겼는데 그런 감정은 처음이었다"며 "개별적인 소통을 통해 선수들의 잠재력을 끌어내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잘 아는 감독님이었다"고 보탰다.
이영표 역시 "프로 선수로 뛰면서 전 세계 지도자 200명 정도와 함께 했다. 그중 나를 완전히 지배했던 감독님이 토토 사이트 순위 감독님이다"며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보통 좋은 경기를 하겠다고 다짐하는데 '감독님을 위해 죽어야겠다'는 생각을 들게 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거스 토토 사이트 순위 전 감독이 3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2 월드컵 20주년 기념 토토 사이트 순위 감독 초청 대담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06.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2/06/03/202206031816077659_l.jpg)
모호하지 않게 뚜렷하고 명확한 전달과 지시도 당시 선수들에게는 신선했다.
박지성은 "선수들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정확히 알렸다. 모호하지 않았다. 선수, 포지션마다 임무를 정확히 줬던 게 인상 깊다"면서도 "개인이나 기술적인 실수보다는 전술적인 실수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했다.
토토 사이트 순위 감독은 대담 말미에 2022 카타르월드컵을 앞둔 한국 대표팀에 덕담도 전했다.
그는 "카타르월드컵에서 어려운 조에 속했다. 조별리그에서 16강에 가는 것만으로도 큰 성공이다"며 "16강 진출보다 한국 축구가 매력적인지 증명할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다.16강에 가지 못하더라도 우리 스스로 자랑스럽게 매력적인 특징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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