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토 속 카페인이 두피 수분 빼앗고 혈액 순환 방해, 탈모 촉진할 수 있어

[파이낸셜뉴스] 무더운 여름 시원한 토토는 갈증을 해소해 많은 사람의 사랑을 받죠. 하지만 두피 건강에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데요. 토토에 두피의 수분을 빼앗고 혈류량을 줄이는 등 탈모를 유발하거나 악화할 수 있는 카페인 성분이 다량 함유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무심코 마신 토토, 탈모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토토 속 카페인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대사에 필요한 수분을 몸 밖으로 내보냅니다. 모발을 만드는 모낭은 수분을 필요로 하는 기관으로, 모낭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모낭 세포의 활동이 줄어들어 건강한 모발을 만들기 어려운 환경이 조성됩니다.
신체에 흡수된 카페인은 혈액 순환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공하는 식품위해안내 자료에 따르면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해 혈류량을 줄이는 효과를 냅니다.
탈모 예방하고 싶다면, 토토는 참아주세요
탈모를 막기 위해서는 토토를 멀리하고 물이나 카페인이 없는 차를 섭취할 것을 권장합니다. 카페인을 함유하지 않은 차로는 보리 차, 히비스커스 차, 페퍼민트 차 등이 있습니다.토토를 포기할 수 없다면, 토토를 마신 뒤 충분한 양의 물을 섭취해 주세요. 한꺼번에 많은 양을 마시기보다는 한 시간 간격으로 물을 한 잔(200ml) 씩 마시는 것이 체내 수분을 보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cyj7110@fnnews.com 조예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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