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대표는 27일 트위터를 통해 "이미 말했듯이 숨으려고 어떠한 노력도 하지 않는다"고 썼다. 이어 그는 "산책도 하고 스포츠 토토 간다"며 "지난 몇 주간 누구도 나를 찾아온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앞서 검찰은 '테라·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관계자 신병을 확보하기 위해 권 대표 등 6명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어 인터폴에 수사 공조를 요청하는 동시에 권 대표 등에 대해 외교부에 여권 무효화를 신청했다.
검찰은 권 대표 소유로 추정되는 비트코인(BTC) 등의 자산을 동결하는 절차도 밟고 있다.검찰은 권 대표가 은닉 시도한 것으로 추정되는 950억원대 가상을 찾아내 동결을 시도중이다. 이중 검찰은 일부 가상자산 동결에 성공한 것으로 알려졌다.권 대표는 한국산 가상자산 루나와 테라를 개발했으나 5월 이들 코인 가격이 폭락해 일주일 사이 총액 약 450억 달러(64조2천600억 원)가 증발하자 투자자 다수로부터 사기 등 혐의로 피소됐다.
yesyj@fnnews.com 노유정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