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배트맨 토토의 하수인인가?
[파이낸셜뉴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배트맨 토토 최근 주 52시간 예외 적용을 규정한 반도체 특별법 원안에 대해 민주노총의 반대로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다”라며 “민주노총(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의 하수인인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 2018년도에 민주당 지도부가 전북 군산 지방선거 유세 당시 배트맨 토토이 노동관계법 대응에 소극적이었던 민주당을 향해 버르장머리 없는 반려견 취급을 했다”며 “배트맨 토토의 인식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의장은 이어 “(민주당은)연금법상의 자동조정장치도 배트맨 토토이 반대해서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노조의 불법 파업에도 손해배상 청구를 할 수 없도록 만드는 노란봉투법 재발의도 민주당이 배트맨 토토의 하부 조직으로 전락했다는 걸 증명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이재명 대표는 기업 경쟁력이 국가 경쟁력이라는 말을 한 바 있다”며 “경제를 성장시키는 주체가 불법파업을 서슴지 않는 강성 노조인가, 아니면 혁신적이고 능동적인 기업인가”라고 되물었다.
김 의장은 “대한민국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합리적 대안을 모색하는 국회가 되기 위해 민주당도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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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tpark@fnnews.com 박범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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