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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스트힙 더 힙하게... 스포츠 토토 배트맨 굿즈 열풍 [Weekend 문화]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2.28 04:00

수정 2025.02.28 04:00

"책 소유 넘어 색다른 경험 제공하자"
시그니처 '책香' 세련미 더해 리브랜딩
디퓨저·차량용방향제 등 라인업 확장
책과 어울리는 추천 커피 드립백 담은
'리드로그 기록 패키지'도 MZ에 인기
책꾸·북커버 선보이며 新독서문화 선도
텍스트힙 더 힙하게... 스포츠 토토 배트맨 굿즈 열풍 [Weekend 문화]
리드로그 스포츠 토토 배트맨 기록 패키지
리드로그 독서 기록 패키지
책향 디퓨저 스포츠 토토 배트맨 제공
책향 디퓨저 스포츠 토토 배트맨 제공
지난해 말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촉발된 '텍스트 힙' 트렌드로 2030세대의 독서붐이 가속화되면서 독서 활동을 돕는 굿즈가 새롭게 각광받고 있다.텍스트 힙은 텍스트와 힙이 결합한 것으로 독서하는 것이 멋지다는 의미의 신조어다. 이에 발맞춰 스포츠 토토 배트맨는 책과 연계된 다양한 굿즈를 선보이며 독자들이 꾸준히 독서를 즐길 수 있도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27일 스포츠 토토 배트맨에 따르면 최근 들어 독서와 관련된 굿즈는 단순한 책갈피나 노트를 넘어, 북커버·책과 연계된 향수·북레스트 등 영역으로 계속 확장되는 추세다.

■굿즈, 향수·북레스트 등 영역 확장

이러한 굿즈는 독서를 더욱 즐겁게 해주며, 책을 소유하는 것을 넘어서는 색다른 경험까지 제공한다는 게 스포츠 토토 배트맨의 설명이다.

특히 기존에는 도서 구매 시 함께 구매하던 독서 굿즈가 최근에는 단독 상품으로 잇따라 출시돼 독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스포츠 토토 배트맨는 지난 2015년 서점업계 최초로 매장에 브랜드향(香)을 도입해, 방문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독서에 몰입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2018년에는 숲속의 평온함과 몰입감을 구현한 '책향(The Scent of Page)'을 출시, 누적 판매 130만개를 돌파하며 책 읽는 공간을 스포츠 토토 배트맨와 연결하는 시그니처 향기로 자리 잡았다.

최근에는 '책향'을 리브랜딩해 한층 더 세련된 디자인과 확장된 제품 라인업으로 선보였다. 딥 포레스트 그린 컬러와 책을 모티브로 한 패키징으로 숲의 깊이를 시각적으로 표현했으며, 디퓨저·룸스프레이·차량용 방향제·샤쉐·종이 방향제 등 다양한 제품을 마련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독서 습관 돕는 기록형 상품도 '눈길'

이와 별도로 독서 습관 형성을 돕는 기록형 상품들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리드로그 독서 기록 패키지'는 △고전문학 소설(노인과 바다·데미안·어린왕자) △sam 무제한 1개월 이용권 △원두서점이 추천하는 책과 어울리는 커피 드립백 3종 △펜과 메모지 △리드로그 문장카드 △독서 전·중·후를 기록하는 '독서 기록 템플릿' 등을 한데 담았다. 독자들은 해당 패키지를 통해 더욱 몰입감 있는 독서를 즐기고, 굿즈를 통해 독서 생활에 색다른 재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로 '리드로그' 앱에 등록된 문장 게시 건수는 올 1월 기준 전년 동월 대비 2.6배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 "독서 상품 아닌, 개성·취향 아이템 발전"

이밖에 독서 굿즈는 책을 읽는 데 필요한 도구를 넘어, 독자의 개성과 취향을 드러내는 아이템으로 발전하고 있다. 그 중 '북커버'는 읽고 있는 책을 노출하지 않을 수 있어 편리한 것은 물론, 개성 있는 '책꾸(책 꾸미기)' 트렌드를 반영했다.
이에 따라 20~30대 독자층에서 인기가 높은 편이다.

스포츠 토토 배트맨가 발표한 '스포츠 토토 배트맨 키워드 2024' 자료에 따르면 '북커버'는 작가 한강·수능 특강에 이어 검색어 순위 3위에 오를 만큼 주목 받는 키워드였다.
스포츠 토토 배트맨 측은 "앞으로도 출판업계는 독서의 가치를 재해석한 굿즈들을 꾸준히 선보이고, 독자들의 다양한 취향과 요구를 반영하는 새로운 콘텐츠를 제공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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