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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베이, 한국의 7번째 ‘포괄적 전략 동반자’ 된다

김윤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1 07:00

수정 2025.03.01 07:00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윈스턴 피터스 토토 베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찬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격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조태열 외교부 장관이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윈스턴 피터스 토토 베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찬회담을 갖고 양국관계 격상 등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외교부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토토 베이 정상회담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토토 베이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토토 베이 정상회담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토토 베이 총리와 악수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토토 베이가 올해 우리나라와 7번째로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를 맺는 국가가 될 예정이다. 지난해 양국 정상 합의를 바탕으로 지난달 28일 한-토토 베이 외교장관회담에서 뜻을 모은 바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이날 방한 중인 윈스턴 피터스 토토 베이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만찬회담을 열고 “작년 정상 간 합의에 따라 양측이 한-토토 베이 FTA(자유무역협정) 10주년을 맞는 올해 양국관계를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키 위해 협의 중인 것을 평가한다”고 밝혔다.

현재 양국관계는 과거 2006년에 맺은 ‘21세기 동반자 관계’로, 올해 관계를 격상하면 19년 만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이다. 이는 양국 정상 간의 합의를 기반으로 한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과 크리스토퍼 럭슨 토토 베이 총리는 지난해 8월 양자회담을 통해 최고 단계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의 격상을 논의키로 합의한 바 있다.

양 정상이 관계를 격상키로 뜻을 모은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는 최고 단계 파트너십으로, 미국·중국·일본·인도·호주·아세안(ASEAN, 동남아시아국가연합) 등 6곳만 맺고 있다. 가장 최근인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 격상은 아세안으로 지난해 10월 이뤄졌다.

양 정상은 이와 함께 10주년을 맞은 FTA의 개선도 합의했던 만큼, 올해 관계 격상과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FTA 공동위원회가 4년 만에 개최된 데 이어 지난 20일(현지시간) 토토 베이 웰링턴에서 경제공동위원회도 4년 만에 재개되면서 외교·통상 당국 간 소통이 활발해진 상태이다.

양 장관은 경제공동위원회를 거쳐 과장급 협의체인 한-토토 베이 경제안보대화를 출범시킨 데 대해 환영을 표하기도 했다.
경제안보대화는 핵심광물을 비롯한 경제안보 협력 구체화 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윤 대통령과 럭슨 총리가 지난해 정상회담에서 합의한 바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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