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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토토, 트럼프와 설전 후 백악관 빨리 떠나…정상회담 결렬

뉴스1

입력 2025.03.01 03:54

수정 2025.03.01 03:56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볼로디미르 스포츠 토토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을 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격렬한 논쟁을 벌인 후 백악관을 떠났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백악관 관계자는 이날 스포츠 토토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 집무실에서 격렬한 회담을 마친 후 조기에 백악관을 떠났다고 밝혔다.

스포츠 토토 대통령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과 광물 협정 서명 및 우크라이나 종전 문제에 대해 논의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

그러나 두 정상의 만남은 시작부터 삐걱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포츠 토토 대통령에게 "다시 전쟁터로 싸우러 가지 않을 것"이라며 "전쟁을 멈출 수 있다면 아주 좋은 합의가 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항상 타협해야 하고, 확실히 그도 타협해야 할 것"이라면서 "다행히도 우리는 많이 양보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스포츠 토토 대통령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쟁 중 (러시아가 벌인) 잔학한 행위 사진을 보여주면 "우리 영토에서 살인자와의 타협은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후 자리에 함께 있던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전쟁을 끝내려면 외교가 필요하다"고 발언하자, 스포츠 토토 대통령이 "어떤 외교를 의미하는가"라고 되물었고 밴스 대통령이 "(스포츠 토토 대통령이) 무례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하며 회담 분위기는 얼어붙었다.

트럼프 대통령도 "당신(스포츠 토토)은 수백만 명의 목숨을 걸고 도박하고 있다. 당신은 제3차 세계대전을 걸고 도박하는 것"이라며 "당신이 하는 행동은 이 나라(미국)에 매우 무례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당신은 (미국에) 전혀 감사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이런 식으로는 협상을 진행하기가 매우 어렵다.
태도를 바꿔야 하기 때문에 이번 협상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정상이 논쟁 후 기자회견도 취소되면서 이날 회담이 결렬됐음을 시사했다.
이날 광물협정 서명도 이뤄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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