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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잼도시 토토 사이트 '무탠다드' 온다니…지역 경제 되살아나나 '화색'

뉴스1

입력 2025.03.01 06:01

수정 2025.03.01 06:01

최근 새롭게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현대백화점 토토 사이트점이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2025.2.28/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최근 새롭게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현대백화점 토토 사이트점이 쇼핑객들로 북적이고 있다.2025.2.28/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최근 새롭게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현대백화점 토토 사이트점앞 모습.2025.2.28/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최근 새롭게 오픈한 무신사 스탠다드 현대백화점 토토 사이트점앞 모습.2025.2.28/뉴스1 ⓒNews1 김지혜 기자


(토토 사이트=뉴스1) 김지혜 기자 = "20분 정도 기다려서 샀어요. 이제 쇼핑하러 부산이나 대구까지 안 가도 되니까 너무 편하고 좋네요."

28일 토토 사이트의 대표 번화가인 남구 삼산동에 새롭게 오픈한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인 '무탠사 스탠타드(musinsa standard, 줄여서 무탠다드)'에서 만난 20대 대학생 박 모 씨가 이같이 말했다.

무탠다드 토토 사이트현대박화점 토토 사이트점은 20호점으로, 지난 27일부터 현대박화점 별관 1~2층에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평일 오후 시간대임에도 불구하고 계산줄은 길게 늘어졌고 가게 내부는 옷을 구경하기 여념이 없는 쇼핑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젊은 층이 확연히 많았다.

박 씨는 "토토 사이트는 백화점만 있고, 젊은 사람들이 쇼핑하기엔 불편한 점이 많아서 무탠드가 입점한다는 소식에 너무 기쁘고 기다려왔다"며 "항상 울산을 노잼도시라고 생각하고 타지를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번 무탠다드 입점을 계기로 더 많은 쇼핑 인프라가 생겼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무탠드 입점 소식이 반가운 것은 MZ 쇼핑객들 뿐만이 아니었다. 주변 상권도 "환영한다"며 화색을 보였다.

건너편에서 분식집을 운영하는 상인도 "오랜만에 거리 자체가 활기가 띠는 게 느껴진다. 거리를 찾는 사람이 많아지면 자연스레 매출도 오를 것"이라며 "들뜬 마음을 숨길 수 없다"고 말했다.

인근에서 옷가게를 운영하는 김 모 씨(27)도 "같은 옷을 판매하는 것이긴 하지만 무탠다드에서 취급하는 상품과 저희 가게에서 판매하는 상품은 다른 결이기 때문에 유동 인구가 많아지는 게 오히려 유리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통업계에서 '올·다·무(올리브영, 다이소, 무신사)'라는 용어가 생겨날 만큼 MZ 고객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는 기업이기에 이번 입점이 지역경제의 전체적인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 대구 동성로점의 경우, 오픈 사흘 만에 2만800명이 찾아 3억 8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알려져 '무신사의 힘'을 과시하기도 했다.
토토 사이트서도 '무신사의 힘'이 보여질지, 이로 인한 울산 경제에도 새로운 바람이 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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