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부착 사라졌다"…AI활용후 모바일로 배트맨 토토 검사[빠정예진]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배트맨 토토 질환은 산업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이다. 무거운 물체를 들거나 무릎을 굽혀 일하는 근로자뿐만 아니라 자료입력 등을 위해 키보드, 마우스를 조작하는 환경에서 일하는 근로자 등 관절, 뼈, 근육, 인대 등 배트맨 토토에 부담이 주는 작업자 누구나 걸릴 수 있다.

지금까지는 배트맨 토토 질환의 재활과 관리 등을 위해 작은 센서를 몸에 부착해 여러 작업이 배트맨 토토에 미치는 부하를 측정해 왔다. 지난해 2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배트맨 토토 분석 소프트웨어 2등급 의료기기 품목 인증받은 '모라 뷰(Mora Vu)'는 이러한 센서가 필요 없다.

에버엑스가 자체 개발한 AI 자세추정(Pose-estimation) 모델 '그리핀(Griffin)'을 활용해 환자의 배트맨 토토 기능, 균형 등을 검사한다.그리핀은 70만 건의 배트맨 토토 운동 동작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점검하는 항목을 높은 정확도로 구현했다.

태블릿, 스마트폰 등 휴대기기 내 카메라를 활용한 간단한 촬영으로 배트맨 토토 동작분석이 가능하다. 모라 뷰는 태블릿, 스마트폰 등 카메라가 내장된 휴대기기와 전신 촬영이 가능한 약 5m 거리의 공간만 확보되면 동작분석 검사가 가능하다. 신체에 탈부착하는 센서가 없어 조작이 간편하고 고가의 장비 도입과 별도의 공간 확보에 대한 부담이 적다.

모라 뷰의 사용 과정은 간단하다. 우선 전문가용 웹에서 회원가입 후 앱에서 담당자를 등록한다. 담당자가 촬영할 환자 정보를 입력한 뒤 배트맨 토토 분석이 필요한 환자의 자세와 동작을 촬영한다. 마지막으로 웹에서 검사 결과지 확인 후 출력 또는 환자에게 온라인 전송한다.

모라뷰의 가장 큰 특징은 배트맨 토토 동작분석 특화 AI 자세추정 모델 적용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점검하는 항목 높은 정확도로 구현한 것이다. 모라뷰에 적용된 에버엑스의 AI 자세추정 모델 그리핀은 총 24개 관절 포인트를 추출할 수 있는 모델이다. 현재 오픈 소스로 공개된 AI 자세추정 모델들이 눈, 코, 입 포함 최대 17개의 포인트만 추정할 수 있는 것에 비해 정밀한 분석이 가능하다.



모라 뷰는 배트맨 토토 특화 자세추정 모델을 바탕으로 실제 임상 현장에서 의료진이 점검하는 항목을 높은 정확도로 구현했다. 관절 추정의 정확도 지표인 'mAP (mean Average Precision)'에 대한 내부 성능 비교 결과 최신 자세추정 모델 대비 동등 또는 우월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이 밖에도 의료진은 별도 고가의 장비 도입 없이 모라 뷰를 이용해 정밀한 동작분석 검사를 진행할 수 있다. 환자의 자세와 동작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검사 직후 결과 확인이 가능하며, 검사 소요 시간이 짧아 병원 내 대기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점도 특징이다.

에버엑스 관계자는 "핵심 기술 중 하나인 그리핀을 활용해 건강검진 전문기관 KMI한국의학 연구소, 맞춤형 평생 건강관리 서비스 전문기업 살루스케어와 함께 2년 6개월간 공동연구를 진행한다"라며 "건강검진센터에서 사용할 수 있는 AI 기반 배트맨 토토 분석 소프트웨어 개발 및 국내 건강검진센터에 공급·상용화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song@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