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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티빙 시리즈 '춘화연애담'(극본 서은정/연출 이광영)은 배우 토토 사이트가 '도도솔솔라라솔'(2020)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드라마다. 오는 6일 마지막 회가 공개되는 '춘화연애담'은 파격적인 야설집 '춘화연애담'으로 도성이 들썩이는 가운데, 첫사랑에 실패한 공주 화리(토토 사이트 분)가 직접 부마를 찾겠다는 선언에 도성 최고 바람둥이 최환(장률 분)과 1등 신랑감 이장원(찬희 분)이 휘말리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청춘사극이다.
'춘화연애담'은 당초 배우 고아성이 주연을 맡았으나 부상으로 인해 하차하면서 토토 사이트가 주연을 맡게 됐다. 토토 사이트가 연기한 화리 공주는 첫사랑의 아픔을 딛고 돌연 자유연애 후 부마 직간택을 선언하는 인물로, 인생의 길을 스스로 여는 당찬 여성 캐릭터다. 토토 사이트는 철부지 공주가 사랑을 통해 성장한 모습을 사랑스럽게 그려내는가 하면 최환, 이장원과의 흥미진진한 삼각관계부터 화리공주의 반전 정체까지 열연해 호평을 끌어냈다.
토토 사이트는 '춘화연애담'에 갑작스럽게 투입됐음에도 극 중 화리공주가 자신과 닮은 점이 많았다며 깊이 공감했던 이유를 털어놨다. 또한 그는 KBS 2TV 청소년 드라마 '반올림'(2003) 시리즈로 데뷔 당시부터 주목받았고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4'(2013)로 전국민적 인기를 누렸지만, 그간 활동으로 인해 부상이 쌓이면서 회복을 위한 공백기를 보낸 시간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화리 공주 그 자체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줬던 토토 사이트가 밝힌 '춘화연애담'을 만나기까지의 비화에 대해 들어봤다.
<【N인터뷰】 ①에 이어
-사극을 해오긴 했지만, 이번엔 공주 역할이었다.
▶공주 역할이다 보니까 예쁘게 피팅시켜 주시더라. 공주 역할은 처음인데 옷 소재부터가 다르더라. 스태프분들이 외적으로, 또 내적으로 다 같이 고민해 주셔서 예쁜 공주답게 촬영에 임했고, 감독님들께서도 너무 예쁘게 찍어주셔서 즐겁게 촬영을 했던 기억이 있다.
-화리 공주는 사랑에 있어 적극적인 인물인데 본인과 비교를 해봤나.
▶이 인물은 제가 빨리 들어가도 부담이 안 되겠다 생각한 이유가 있다. 연예계에 갇혀 산 건 아니지만 14세 때부터 활동을 일찍 시작해서 '하지 말라'는 식의 제재가 조금 있었던 것 같다. 어릴 때부터 많은 분들의 주목을 받다 보니까 화리에게 공감할 수 있는 게 많았다. 14세 때부터 활동을 하다 보니 '이러지 마라' '저러지 마라' 옛날엔 조금 더했다.(웃음) 오빠들과 달리 화리는 못 하는 게 많고 책을 통해 간접 경험해야 하고 그런 부분에 공감이 많이 갔다.
-일탈을 했던 경험이 있었나.
▶그래도 긍정적인 편이어서 당시엔 '그냥 내 운명이다' 하고 받아들였는데 당시 너무 바쁘기도 했다. 감사하게도 데뷔작이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당시엔 남자분들이 날 좋아할 것 같은데 여자분들이 더 좋아하니까 너무 무섭기도 했다. 당시 여자분들한테 너무 인기가 많아서 포장마차에서 떡볶이를 먹을 수가 없었을 정도였는데 그래서 내가 있으면 사람들한테 피해를 주나 이런 생각이 몰리니까 잘 다니질 못했다.
-갑작스럽게 들어간 작품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 이 작품을 통해 배우로서 성장했다고 느낀 부분은.
▶매번 작품을 하며 느낀다. 역할에 최선을 다했기 때문에 후회는 없지만 다음 역할에서 할 수 있는 걸 더 신중하게 준비하자 이런 마음가짐도 갖게 된다.사실 엄청 애썼다. 감정신이 많아서 정말 힘들었지만 너무 좋은 스태프분들, 배우분들과 촬영해서 오래오래 계속 재밌게 농담하면서 지낼 수 있는 팀을 만난 것 같다.그런 배우 친구들 덕에 원동력이 생긴 그런 의미 있는 작품으로 남을 것 같다.
<【N인터뷰】 ③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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