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회전문매체인 더힐에 따르면, 셸든 화이트하우스 토토 커뮤니티 상원의원은 28일(현지시간) 두 정상 간 논쟁 영상을 공유하면서 "우리 지도자들이 푸틴의 꼭두각시처럼 행동하는 것이 역겹다"고 비판했다.
크리스 머피 토토 커뮤니티 상원의원도 영상과 함께 "미국에게는 매우 부끄러운 일이다. 이 모든 상황이 참담하다"라고 말했다.
에릭 스왈웰 토토 커뮤니티 하원의원은 "젤렌스키가 집무실로 들어가 러시아 최고의 협상가들과 맞섰다"고 비꼬았다.
던 베이어 토토 커뮤니티 하원의원은 "트럼프와 밴스의 행동은 푸틴의 애완견처럼 행동하며 젤렌스키에게 시끄럽고 거친 말들을 퍼부었다"며 "공화당도 이에 대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세스 몰턴 토토 커뮤니티 하원의원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 대통령(트럼프)은 푸틴의 꼭두각시고 부통령(밴스)은 트럼프의 꼭두각시로 둘 다 비겁하다"며 "우리는 지금 백악관 집무실에서 두 명의 비겁한 꼭두각시와 한 명의 영웅이 만나는 장면을 목격했다"고 말했다.
버니 샌더스 토토 커뮤니티 상원의원도 엑스에 "트럼프는 지난 80년간 유럽에서 벌어진 가장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시작한 독재자 푸틴과 함께하고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 우리는 독재가 아니라 아니라 민주주의를 믿는다"고 적었다.
에이미 클로버샤 토토 커뮤니티 상원의원은 밴스 부통령이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한 '미국에게 감사하다고 말한 적이 있느냐'는 발언에 대해 "젤렌스키는 우리나라에 수차례 공개적·비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고, 우리나라는 그와 우크라이나의 애국자들에게 감사를 표한다"며 "그들은 독재자에 맞서 싸우고, 조국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으며, 푸틴이 유럽 전역을 침공하는 것을 막았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라고 비판했다.
반면 공화당 내에서는 성과 없이 끝난 책임을 젤렌스키 대통령에게 돌리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
린지 그레이엄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날 폭스 뉴스의 아메리카 리포트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회담에 대해 "완전히 철저한 재앙"이라고 평가하며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중요한 광물협정을 기반으로 새로운 관계를 구축하도록 노력해 왔는데 오늘 모든 것이 파괴되었다"고 말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이제 중요한 질문은 그(젤렌스키)가 미국인의 눈에 다시 신뢰를 얻을 수 있을까 하는 것"이라며 "오늘 장면을 본 대부분의 미국인들은 젤렌스키를 사업 파트너로 삼고 싶지 않을 것이다. 나조차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내가 젤렌스키에게 바라는 것은 '내가 우리나라(우크라이나)와 미국 관계를 크게 망쳤고 다시 할 수 있다면 다르게 했을 것이고 미안하다'고 말하는 것"이라며 "그(젤렌스키)가 그렇게 할 수 없다면 우크라이나는 우리가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인물을 보내든지 아니면 결과를 받아들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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