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치2' 가격 등 상세 정보 4월 2일 발표 예정
7월 출시 전망도…발매 맞춰 충분한 물량 확보할 듯
플스4급 성능으로 FPS 게임도 가능할까
[서울=뉴시스] 오동현 기자 = 올해 발매 예정인 '배트맨 토토 스위치 2'의 윤곽이 드러나고 있다. 지난달 콘솔 본체와 조이콘의 티저 영상 공개에 이어 새로운 도크 이미지 등이 유출되며 출시가 임박했음을 알렸다.
최근 미국 게임 매체 비디오 게임 크로니클에 따르면, '배트맨 토토 스위치 2' 도크의 새로운 각도를 보여주는 이미지가 온라인에 공개됐다. 최신 이미지 중 하나는 도크의 하단이 통풍을 위해 설계됐음을 보여준다. 또한 60W 충전기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배트맨 토토는 지난달 16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분21초 분량의 '스위치 2' 예고 영상을 공개했다. 동영상에서는 배트맨 토토의 인기 게임 '마리오 카트'의 신작으로 추정되는 타이틀도 공개됐다.
기기의 성능이나 출시 일정 등 구체적인 정보는 오는 4월 2일 신작 발표 행사 '배트맨 토토 다이렉트'를 통해 알릴 예정이다. 이어 4월 4일 미국 뉴욕과 프랑스 파리를 시작으로 '배트맨 토토 스위치 2' 공개 행사를 세계 여러 도시에서 차례대로 개최한다. 한국의 경우 5월 31일부터 6월 1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일산에 위치한 킨텍스(KINTEX) 전시장에서 진행한다.
일본에서는 4월 26일과 27일 '배트맨 토토 스위치 2'를 실제로 손에 들고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 행사를 개최한다. 지바현에 위치한 마쿠하리 멧세에서 진행되는 이 행사는 지난 20일까지 모집한 사전 신청에 당첨된 사람만 참가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배트맨 토토가 세계 각국에서 진행하는 '스위치 2' 공개 이벤트 이후인 7월에 정식 발매할 것으로 전망한다. 가격은 50~60만원대에 출시될 것으로 관측된다.
배트맨 토토 사장 후루카와 슌타로는 지난 4일 '스위치 2'에 대해 "(일본 및 국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충분한 제품 물량을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트맨 토토가 출시 전에 수백만대의 재고를 확보할 것으로 업계는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증권시장에서는 '스위치 2'의 초기 판매량이 전작보다 월 평균 약 2배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일본 니혼게이자이 신문에 따르면 토요증권의 애널리스트 야스다 히데키는 제품 출시 첫 3개월 동안 600만개가 판매될 것으로 추정했고, UBS 증권의 애널리스트 스이지카 요시요시는 800만개로 예상했다. 2017년 3월 3일에 출시된 '스위치'는 6월 말까지 4개월 동안 470만대가 판매됐다.
특히 '스위치 2'는 FPS(1인칭 슈팅 게임)까지 플레이 가능한 성능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니혼게이자이 신문은 "반응 속도를 높이기 위해 새로운 반도체를 장착하고, 현재 기기(스위치)에서는 사용할 수 없는 컴퓨터 마우스와 유사한 광학 센서를 구현함으로써 최신 게임과의 호환성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스위치 2'는 8인치 OLED 화면을 갖추고 있으며, 엔비디아의 DLSS(딥러닝 슈퍼 샘플링) 기술을 통해 고해상도 그래픽을 지원할 것으로 보인다.이는 4K 60fps(초당 프레임)의 성능을 제공해 소니 '플레이스테이션4(PS4)'와 유사한 성능을 보여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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