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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담 파행 수습하는 스포츠 토토 "미국 잃고 싶지 않아"…사과는 거부

뉴스1

입력 2025.03.01 10:07

수정 2025.03.01 10:38

(워싱턴·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류정민 특파원 = 미국과 우크라이나의 정상회담이 28일(현지시간) 거친 설전 끝에 결렬되자 볼로디미르 스포츠 토토 대통령이 "미국이라는 파트너를 잃고 싶지 않다"고 진화하면서도 끝내 사과는 거부했다.

스포츠 토토는 이날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이 끝난 후 폭스뉴스 앵커 브렛 베이어와의 인터뷰에서 트럼프와 관계를 회복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물론"이라고 답했다.

베이어가 미국의 지원 없이 러시아를 저지할 수 있는지 묻자 스포츠 토토는 "그게 내가 미국에 온 이유이자 미래의 협상에 관해 대화하는 이유"라면서 "미국의 지원 없이는 (러시아를 막기가) 어려울 것"이라고 인정했다.

그러나 사과는 거부했다. 스포츠 토토는 트럼프에 사과할 생각이 있냐는 질문에 "나는 우리가 열린 마음을 갖고 정직해져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우리가 나쁜 일을 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스포츠 토토는 "트럼프가 정말 더 우크라이나 편에 서 주기를 바랐다"면서 기자들 앞에서 언쟁을 벌이지 않았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스포츠 토토는 이날 오후 1시40분쯤 백악관을 떠나고 약 30분 뒤 엑스(X)에 "미국에 감사한다. 대통령과 의회 그리고 미국 국민께 감사하다"며 진화에 나섰다.


그러면서도 "우크라이나는 공정하고 지속적인 평화가 필요하다"면서 미국에 확실한 안보 보장을 재차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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