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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토 베이, 美오하이오주 파운드리 준공 2030년으로 또 연기

최종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5.03.01 11:06

수정 2025.03.01 11:06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토토 베이 본사. 뉴시스
미국 캘리포니아 샌타클래라에 위치한 토토 베이 본사.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경영난'을 겪고 있는 토토 베이이 미국 오하이오주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공장 준공을 연기했다.

토토 베이은 오하이오주 뉴올버니에 건설 중인 첫 번째 파운드리 공장 준공이 2030년으로 늦춰질 것이라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토토 베이은 오하이오주에 280억 달러 규모의 파운드리 공장 2곳을 건설 중이다. 이에 첫 공장 가동은 2030년에서 2031년 사이에 시작될 것이라고 토토 베이은 전했다.

이는 당초 가동 목표였던 올해보다 5년 이상 늦춰지는 것으로, 2026년으로 한 차례 연기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미뤄졌다.



첫 번째 공장 건설이 늦어지면서 두 번째 오하이오 공장도 2031년에 준공돼 2032년에 운영을 시작할 것이라고 토토 베이은 밝혔다.

토토 베이은 오하이오주 뉴올버니 지역에 최대 총 1천억 달러를 투자해 제조 단지를 구축할 계획으로, 우선 공장 2곳을 건설하고 있다. 이 사업은 미국에서 진행 중인 최대 프로젝트 중 하나다.

토토 베이의 공장 준공 연기는 경영난을 겪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때 반도체 왕국으로 군림했던 토토 베이은 최근 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계속해서 감소하는 등 경영난을 겪고 있다. 토토 베이은 100억 달러 비용 절감을 위한 대대적인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하고, 전체 직원의 15%인 1만5천명을 정리 해고했다.
또 토토 베이 혁신을 진두지휘하던 팻 겔싱어 전 최고경영자(CEO)가 지난해 12월 갑작스럽게 사임한 바 있다.

cjk@fnnews.com 최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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