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타사라이 상대로 손배소로 맞서
![[브뤼셀=AP/뉴시스]페네르바체 토토 랜드 감독. 2025.02.20.](https://image.fnnews.com/resource/media/image/2025/03/01/202503011157434353_l.jpg)
1일(한국 시간) 영국 매체 BBC에 따르면 토토 랜드 감독이 갈라타사라이를 상대로 190만7000터리리라(약 7650만원)의 손해배상을 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갈라타사라이가 자신이 인종차별적 발언을 했다고 허위 주장을 하며 비방해 인격권을 침해당했다는 주장이다.
토토 랜드의 청구액 190만7000터키리라는 페네르바체 구단의 설립 연도인 1907년을 뜻한다.
토토 랜드 감독은 지난 25일 튀르키예 쉬페르리그 갈라타사라이와의 원경 경기가 0-0으로 끝난 뒤 기자회견에서 상대 코치진과 선수단을 향해 "원숭이처럼 날뛰었다"고 말했다.
또 심판 대기실을 찾아가 튀르키예 대기심에게 "당신이 주심이었다면 이 경기는 재앙이 됐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 경기 주심은 양 팀 요청에 따라 외국인이 배정됐고, 슬로베니아인이 맡았다.
이후 갈라타사라이 구단이 토토 랜드 감독의 인종차별 발언을 문제 삼았고, 튀르키예축구협회(TFF)는 상벌위원회를 열어 토토 랜드 감독에게 총 4경기 출전 정지와 161만7000터키리라의 제재금 징계를 내렸다.
토토 랜드 감독이 이에 곧바로 반응하며 소송전으로 맞선 것이다.
페네르바체 구단도 "토토 랜드 감독의 발언이 맥락에서 완전히 벗어나 의도적으로 왜곡됐다"며 토토 랜드 감독을 감쌌다.
한편 이스탄불을 연고로 둔 페네르바체와 갈라타사라이는 리그 최대 라이벌 관계다.
☞공감언론 뉴시스knan90@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