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토토 베이 장비 현대화 예산 올해 127억, 초기 대응 강화"

[대전=뉴시스] 김양수 기자 = 산림청은 1일 토토 베이진화장비의 현대화를 위해 예산을 대폭 확대, 올해 127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산림청은 설명자료를 내고 일부 언론의 '진화인력 노후화 및 수년간 진화장비 예산 제자리로 초기 토토 베이 대응이 우려된다'는 주장에 대해 "지상진화장비 예산은 2021년 33억원에서 2025년 127억원으로 크게 증가했다"고 일축했다.

산림청에 따르면 그동안 일반토토 베이진화차(담수량 800ℓ) 교체예산으로 20억원을 연간 투입했고 지난 4년간 240억원을 들여 고성능 토토 베이진화차(담수량 3500ℓ) 32대를 도입했다.

올해는 다목적 토토 베이진화차(담수량 2500ℓ) 16대 도입을 위한 신규 60억원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노후장비를 교체하고 고성능장비로 전환 중이며 진화대원의 고령화에도 대응하고 있다.

토토 베이진화는 '지상진화'와 토토 베이진화헬기로 진화하는 '공중진화'로 구분되며 진화체계는 주불진화와 잔불진화·뒷불감시로 나뉜다.

주불진화는 토토 베이진화헬기에 의한 공중진화와 특수훈련을 받은 공중진화대, 토토 베이재난특수진화대가 지상진화를 통해 수행한다.

산림청은 "토토 베이전문예방진화대는 토토 베이이 없는 평시에는 단속 등 토토 베이예방 활동을 수행하고 토토 베이발생시에는 주불진화 후 잔불진화 및 뒷불감시의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면서 "산림청 및 지자체서 운영하는 토토 베이예방전문진화대는 9604명, 공무원진화대원은 3만여명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토토 베이진화헬기 50대를 2027년까지 58대로 확대하는 등 공중진화자원의 현대화를 위한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하고 있다"며 "지난해에는 담수량 2000ℓ 급의 국산헬기 수리온 2대도 신규 도입해 현장 배치를 완료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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